서울시교육청, 하바롭스크한국교육원에 전통악기·한복·도서 등 대규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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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하바롭스크한국교육원에 전통악기·한복·도서 등 대규모 지원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1.01.1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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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4일 교육원서 전달식 개최...향후 한글학교, 한국어 채택학교 등과 함께 활용
서울시교육청이 러시아 하바롭스크 한국교육원에 전통악기와 한복, 한국어 교육도서 등을 대규모로 지원했다. 1월 14일 열린 물품전달식 (사진 하바롭스크한국교육원)
서울시교육청이 러시아 하바롭스크 한국교육원에 전통악기와 한복, 한국어 교육도서 등을 대규모로 지원했다. 1월 14일 열린 서울교육청 지원물품 전달식에서 백규성 고려인회장(왼쪽)과 이병만 하바롭스크 한국교육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하바롭스크한국교육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러시아 하바롭스크 한국교육원에 전통악기와 한복, 한국어 교육도서 등을 대규모로 지원했다.

하바롭스크한국교육원(원장 이병만)은 1월 14일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북·장구 등 전통악기 190점과 한복 40점, 한국어 교육도서 1,028권 등을 지원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서는 2015년부터 높은 한국어 교육 수요에도 불구하고 도서 부족으로 한국어 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 한글교육기관에 도서 기증사업을 진행해 왔다. 올해는 기존 도서 기증 사업의 명칭을 ‘서울교육 글로컬 나눔사업’으로 변경해 도서뿐 아니라 한복, 한국 전통악기 기증사업으로 확대해 지원하고 있다.

전달식은 이날 오후 교육원 25강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고려인회장, 한글학교장, 현지 학교 관계자 등이 초청됐다.

서울시교육청이 러시아 하바롭스크 한국교육원에 전통악기와 한복, 한국어 교육도서 등을 대규모로 지원했다. 1월 14일 열린 물품전달식 (사진 하바롭스크한국교육원)
서울시교육청이 러시아 하바롭스크 한국교육원에 전통악기와 한복, 한국어 교육도서 등을 대규모로 지원했다. 1월 14일 오후 하바롭스크 한국교육원에서 열린 서울교육청 지원물품 전달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하바롭스크한국교육원)

이번에 지원된 물품은 교육원뿐 아니라 하바롭스크 지역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12개 학교와 4개 한글학교, 고려인협회 등에 지원해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

전달식에서 백규성 고려인 회장은 “곧 다가오는 설날 행사 때 이번에 지원받은 한복을 입고 장구를 치고 싶다”며 “서울교육청 지원물품을 활용하여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이어나가는데 적극 활용하겠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하바롭스크 8번학교 유마리나 교사는 “그동안 한국어 수업을 하면서 학습자료가 부족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유용한 자료를 지원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한국어 및 한국문화교육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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