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총연,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 온라인 출판기념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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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총연,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 온라인 출판기념회 개최
  • 배정숙 재외기자
  • 승인 2020.12.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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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총연 임원과 각국 한인회장 및 편집위원 등 87명 온라인으로 한자리에 모여 발간 축하
유럽한인총연합회는 유럽 한인 이주 10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발간한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 출판기념회를 코로나19로 연기해오다 12월 19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유럽한인총연합회는 유럽 한인 이주 10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발간한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 출판기념회를 코로나19로 연기해오다 12월 19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유제헌, 이하 유럽총연)는 유럽 한인 이주 10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발간한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 출판기념회를 코로나19로 연기해오다 12월 19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날 오후 4시(독일시간)부터 2시간 동안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을 이용해 진행된 온라인 출판기념회에는 조현옥 주독일대사, 박종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회의 부의장을 비롯해 유럽총연 임원들과 유럽 각국 한인회장 및 편집위원 등 87명이 참석했다. 

유럽한인총연합회는 유럽 한인 이주 10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발간한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 출판기념회를 코로나19로 연기해오다 12월 19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유럽한인총연합회는 유럽 한인 이주 10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발간한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 출판기념회를 코로나19로 연기해오다 12월 19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인사말 하는 유제헌 유럽총연 회장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출판기념회는 독일 남부지역한인회장단협의회 최영근 회장의 사회로 국민의례와 함께 시작됐다. 이날 온라인 진행을 맡은 유제헌 유럽총연 회장은 먼저 지난 3월 말에 예정했던 출판기념회가 극심해져가는 코로나19로 인해 늦어졌음에 유감을 표하고, 출판기념회에 유럽 각국에서 온라인으로 참석해 준 이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유 회장은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를 펴내며 촉박한 시간과 자료수집의 어려움으로 유럽한인사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몇 나라들이 함께하지 못했지만 부족한 부분은 앞으로 제4권을 준비해 출판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이번 출판을 계기로 유럽한인들의 역사가 대한민국의 독립사와 근대사에 중요한 한 축으로 정립되기를 바라며 자라나는 차세대들에게는 자랑스런 우리들의 역사로 간직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는 총 3권으로 유럽 22개 국가의 한인사회가 소개돼 있다. 1권에서는 독일·영국·프랑스를 중심으로 다뤘고, 2권에는 오스트리아·그리스·네덜란드·룩셈부르크·벨기에·스위스·스페인·아일랜드·이탈리아 등 9개국, 3권에서는 노르웨이·덴마크·핀란드·체코·루마니아·불가리아·크로아티아·폴란드·터키·헝가리 등 10개국의 한인 이주사와 함께 한인들이 오늘의 유럽한인사회를 이루기까지 새로운 세상에서 겪었던 애환의 삶을 담고 있다.

유럽한인총연합회는 유럽 한인 이주 10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발간한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 출판기념회를 코로나19로 연기해오다 12월 19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유럽한인총연합회는 유럽 한인 이주 10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발간한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 출판기념회를 코로나19로 연기해오다 12월 19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축사하는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김성곤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은 영상 축하메시지를 통해 “1919년 11월 프랑스에서 시작된 유럽 한인동포들의 역사는 2019으로 100년이 됐다. 유럽한인총연합회에서 2019년부터 시작한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 출판사업은 한민족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자료가 될 것이며, 또한 유럽 동포사회의 권익을 높이고 동포2세대와 입양동포, 다문화가정 동포 등 차세대 동포와의 화합을 증진시킬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또 “재외동포재단은 동포들이 거주국 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사업과 동포사회가 화합할 수 있는 사업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 출간을 위해 수고한 유제헌 유럽총연 회장과 편집인 및 출간 관계자들에게 치하의 뜻을 전했다. 

유럽한인총연합회는 유럽 한인 이주 10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발간한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 출판기념회를 코로나19로 연기해오다 12월 19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유럽한인총연합회는 유럽 한인 이주 10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발간한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 출판기념회를 코로나19로 연기해오다 12월 19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축사하는 조현옥 주독일대사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조현옥 주독일대사는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 발간은 유럽에 거주하는 우리 한인들에게 100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리 한인들이 자긍심을 갖고 유럽사회 발전에 보다 기여해 우리나라와 유럽 각국과의 관계 발전에 가교역할을 하는 더 큰 공동체로 발전하고 성장해 나가기를 기원한다”고 축사했다. 

박종범 민주평통 유럽·중동·아프리카지역회의 부의장은 “이번 책 출간은 지난 100년 동안의 유럽한인사회의 발자취를 정리하고, 앞으로 희망찬 새로운 100년을 기약하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런 훌륭한 책을 출간한 유제헌 유럽총연 회장과 유럽 각국 한인회장 및 편집인들, 출간을 위해 수고한 관계자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고 말했다. 

유럽한인총연합회는 유럽 한인 이주 10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발간한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 출판기념회를 코로나19로 연기해오다 12월 19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유럽한인총연합회는 유럽 한인 이주 10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발간한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 출판기념회를 코로나19로 연기해오다 12월 19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축하공연 모습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이날 축하공연으로 독일과 한국에서 활동하는 성악가 100명이 코로나19 극복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는 의미로 가수 전인권의 노래 ‘걱정말아요 그대’를 부르는 모습이 영상으로 상영됐고, 곧이어 유럽 각국 한인단체의 활동 모습을 담은 사진이 영상으로 상영돼 참석자들에게 유럽 한인 100년의 발자취를 되새겨보는 시간을 가져다줬다. 

유제헌 회장은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 출간을 위해 수고한 각국의 편집인들의 이름을 소개하고, 대표로 조인학 편집위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유럽한인총연합회는 유럽 한인 이주 10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발간한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 출판기념회를 코로나19로 연기해오다 12월 19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유럽한인총연합회는 유럽 한인 이주 10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발간한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 출판기념회를 코로나19로 연기해오다 12월 19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조인학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 편집위원장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조인학 편집위원장은 “정말 기쁘다. 2019년 11월과 12월 파리와 프랑크푸르트에서 모인 편집회의 때만 해도 1권으로 계획했던 책이 3권으로 확대되면서 ‘이게 정말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모든 편집인들의 헌신적의 노력으로 책을 펴낼 수 있었다. 서로 뜻을 모으고 마음을 함께하면 강철보다 강해질 수 있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유럽 각국 편집위원들의 소감과 유럽총연의 활동 영상 상영 후, 소통의 시간으로 유럽총연 한호산 상임고문과 잠시 한국에 체류 중인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 프랑스의 송한식 회장 등의 소견과 책 발간에 대한 소감 발표가 있었다. 

유럽한인총연합회는 유럽 한인 이주 10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발간한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 출판기념회를 코로나19로 연기해오다 12월 19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유럽한인총연합회는 유럽 한인 이주 100주년을 맞아 지난 5월 발간한 ‘유럽한인 100년의 발자취’ 출판기념회를 코로나19로 연기해오다 12월 19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유제헌 유럽총연 회장은 폐회사에서 “유럽 내 극대화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충만한 성탄과 새해의 기쁨은 누리지 못하지만, 내년에는 하루속히 코로나에서 벗어나 서로 손잡고 새로운 유럽을 향해 나가기를 소망한다”고 밝히고 모든 참석자들과 함께 양팔을 올려 커다란 하트를 만들며 온라인 출판기념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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