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츠와나서 한글 글짓기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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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츠와나서 한글 글짓기대회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12.14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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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 현지인 부문, 12일 한글학교 부문 시상식 각각 개최

정선재 한인회장 “내년에는 보츠와나-대한민국 문화축제 꼭 치르겠다”
보츠와나에서 거주국민들과 보츠와나한글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한글 글짓기대회가 열렸다. (사진 보츠와나한인회)
보츠와나에서 거주국민들과 보츠와나한글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한글 글짓기대회가 열렸다. 12월 12일 보츠와나 한인교회에서 한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글짓기대회 시상식 (사진 보츠와나한인회)

보츠와나에서 거주국민들과 보츠와나한글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한글 글짓기대회가 열렸다.

보츠와나한인회(회장 정선재)는 지난 12월 5일까지 한 달 동안 현지인들에게는 ‘한글을 배우고 난 후 달라진 나의 모습’을 주제로, 보츠와나한글학교 학생들에게는 ‘통일’을 주제로 한 글을 각각 공모했다. 현지인들의 글은 보츠와나 국립대학교 세종학당 한은지 교사가, 한글학교 학생들의 글은 보츠와나한글학교 이영숙 교사가 심사했다.

보츠와나에서 거주국민들과 보츠와나한글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한글 글짓기대회가 열렸다. (사진 보츠와나한인회)
보츠와나에서 거주국민들과 보츠와나한글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한글 글짓기대회가 열렸다. 12월 10일 보츠와나 국립대학교 세종학당에서 현지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열린 글짓기대회 시상식 (사진 보츠와나한인회)

이어 10일에는 보츠와나 국립대학교 세종학당에서 현지인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이 자리에는 한인회에서 정선재 회장과 심창휘 부회장, 이승원 사무총장 그리고 투미소 락가레 보츠와나 문화체육청소년부 장관이 참석해 시상했다.

수상자들에게는 상장과 상패가 전달됐다. 영예의 1등은 보츠와나대학교에 다니는 자넬레 투멜로 학생에게 돌아갔다. 정선재 회장은 '이번 대회에 자신의 글을 제출한 모든 학생들이 한국식당에서 한국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금일봉을 전달했다.

시상식 후 락가레 장관은 한글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열심히 한국어를 배우고 나중에 보츠와나와 한국의 교류에 큰 힘을 보태라는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12일에는 보츠와나 한인교회에서 한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 열렸다.

중고등부 영예의 1등은 박가현 학생에게 돌아갔으며 초등부 1등은 조은정 학생에게 돌아갔다.

정선재 회장은 이날 “코로나 19로 예년에 비해 행사 규모가 축소돼 많이 아쉬웠다”며 “내년에는 코로나를 이겨내 보츠와나 현지인과 한국 교민들이 같이하는 보츠와나-대한민국 문화축제를 성대하게 치를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