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러시아 한국어교수협의회 주최, 러시아고등경제대 한국학과 주관
러시아 각지 대표하는 학생 20여명 참가…러-한·한-러 번역, 한국어작문, 한국어말하기 등 겨뤄
러시아 각지 대표하는 학생 20여명 참가…러-한·한-러 번역, 한국어작문, 한국어말하기 등 겨뤄

전 러시아 한국어교수협의회가 주최하는 ‘전 러시아 한국어 올림피아드’가 지난 10월 21~22일 이틀간 러시아 모스크바 소재 러시아고등경제대학교에서 열렸다.
이 대회는 2010년부터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며 현지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한국어경시대회로 자리 잡고 있다.
6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는 러시아고등경제대학교 한국학과 주관, 한국국제교류재단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모스크바, 페테르부르그, 우랄, 이르쿠츠크, 카잔, 부랴트, 블라디보스톡 등 러시아 각 지역 대학을 대표하는 학생 20여명이 참가해 한국어 실력을 겨뤘다.

개회식에는 안드레이 카르네예프 고등경제대 동양학부 학장, 김 나탈리아 러시아고등경제대 한국학과장, 임철우 한국국제교류재단 모스크바사무소장, 김원일 전 민주평통 모스크바협의회장 등이 참석했고, 이석배 주러시아한국대사는 영상으로 축사를 보내 대회 참가들을 격려했다.
이번 대회는 러시아의 코로나 방역수칙을 엄수한 가운데, 러-한 번역, 한-러 번역, 한국어 작문, 한국어 말하기 등 4개 분야별로 진행됐다.

1등상은 모스크바국제관계대학교 3학년생인 엘리자베드 루키아노바 씨가, 2등상은 러시아국립아카데미 인문대에 재학 중인 다리아 시디니코바 씨가, 3등상은 러시아국립언어대에 재학 중인 마리아 페테르텐코 씨가 수상했다.
1등상을 받은 루키아노바 씨는 대학원 진학 시 한국국제교류재단에서 지원하는 전학년 장학금을 받게 되며, 2,3등 수상자에게 부상으로 상품권이, 그리고 참가자 전원에게 선물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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