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나잇코리아’ 재공연 / 멕시코이민사 연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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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나잇코리아’ 재공연 / 멕시코이민사 연극으로
  • 김정희기자
  • 승인 2004.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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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멕시코 최초 이민을 소재로 멕시코 동포들이 직접 만든 이민 1백주년 기념 연극 '굿나잇 코리아'의 앵콜공연이 지난 12월 26일 멕시코 대사관에서 열렸다.

굿나잇코리아(임용위 작, 김성정 연출)는 한인문화원의 기획물로 문화원의 작은 공간에서 시작한 모노드라마로 미리 연극을 감상했던 동포들의 감동이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앵콜공연까지 이어졌다.
멕시코 한인문화원이 개원 1주년을 맞이해 기획해 무대에 올렸던 이 작품은 3만여명의 한인동포들이 정착해 살고있는 멕시코 한인사회에, 대한민국이라는 조국이 저마다의 가슴속에 어떤 생각으로 자리잡고 있는지를 되돌아보게 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연을 관람한 한 동포는 "혼자 무대 전체를 장악하지 않으면 안 될 일인극에서 크나큰 역량을 발휘한 동포 임용위씨에게 격려를 보낸다"며 "이번 앵콜공연이 거듭되는 앵콜로 이어져 내년 이민 1백주년 본 행사때까지도 많은 동포들의 가슴속에 깊은 인상으로 아로 새겨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현재 극단에서는 ‘무화과 꽃’에 이은 임용위씨의 두 번째 작품 ‘굿나잇코리아’가 서울에서도 공연될 수 있도록 추진중이다. 문예진흥원에 낸 2005년도 계획에 실험극장의 ‘굿나잇 코리아 멕시코 이민 100주년 기념’ 초청공연의 신청 결과가 곧 발표될 예정이며 이 결과와 상관없이 내년 초부터 외교통상부와 문화관광부와 접촉해 멕시코 초청공연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