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한독 입양인 모임, 한식요리 강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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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한독 입양인 모임, 한식요리 강좌 열어
  • 김복녀 재외기자
  • 승인 2020.10.2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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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에 대해 더 알기 원하는 한인 입양인들의 요청으로 요리 행사 기획

한인 입양인 출신 현지 유명 셰프 사라 헨케 씨가 ‘육회 비빔밥’ 선보여
한독 입양인 모임이 주최하는 한식 요리 워크숍이 주함부르크한국총영사관과 보건복지부 산하 아동권리보장원의 후원으로 지난 10월 18일 독일 함부르크 소재 트랜드&로프트 요리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한독 입양인 모임이 주최하는 한식 요리 워크숍이 주함부르크한국총영사관과 보건복지부 산하 아동권리보장원의 후원으로 지난 10월 18일 독일 함부르크 소재 트랜드&로프트 요리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독일 함부르크 내 한독 입양인 모임이 주최하는 한식 요리 워크숍이 주함부르크한국총영사관과 보건복지부 산하 아동권리보장원의 후원으로 지난 10월 18일 독일 함부르크 소재 트랜드&로프트 요리스튜디오에서 열렸다.  

강사는 한인 입양인이자 미슐랭 가이드에 두 번이나 선정된 요리사인 사라 헨케(한국명: 김영순) 씨가 맡았다. 

헨케 씨는 안더나트에서 3성급 레스토랑 ‘요소(Yoso)’를 운영하고 있으며, 독일 현지 라디오, 신문, 잡지, TV 등 다양한 매체의 요리프로그램에 출연하거나 칼럼을 쓰는 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13년과 2018년 한국 방문을 계기로 한국요리에 빠져 길거리 음식에서 유명 음식, 정통요리와 문화 등에 관해 쓴 ‘한국’이란 요리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한독 입양인 모임이 주최하는 한식 요리 워크숍이 주함부르크한국총영사관과 보건복지부 산하 아동권리보장원의 후원으로 지난 10월 18일 독일 함부르크 소재 트랜드&로프트 요리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한독 입양인 모임이 주최하는 한식 요리 워크숍이 주함부르크한국총영사관과 보건복지부 산하 아동권리보장원의 후원으로 지난 10월 18일 독일 함부르크 소재 트랜드&로프트 요리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프로그램 시작에 앞서 행사를 총괄한 한독 입양인 커뮤니티의 미주 베렌스트라이크 씨는 “한인 입양인 커뮤니티에서 모국 문화에 대해 더 많이 알고자 하는 요청이 있어 이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며 “이 행사를 통해서 한국배경과 독일문화 사이의 유대를 강화하고 상호 교류를 위해 노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독 입양인 모임이 주최하는 한식 요리 워크숍이 주함부르크한국총영사관과 보건복지부 산하 아동권리보장원의 후원으로 지난 10월 18일 독일 함부르크 소재 트랜드&로프트 요리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한독 입양인 모임이 주최하는 한식 요리 워크숍이 주함부르크한국총영사관과 보건복지부 산하 아동권리보장원의 후원으로 지난 10월 18일 독일 함부르크 소재 트랜드&로프트 요리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사라 헨케 셰프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사라 헨케 셰프는 이날 독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좋은 재료로 만들 수 있는 한식 요리로 육회 비빔밥을 선보였다. 

요리를 시연하며 한인 입양인으로서의 자신의 생각을 밝히기도 한 그녀는 “한국 여행 중 왜 나는 일찍 한국에 없었는지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했다”며 자신이 쓴 ‘한국’이란 책은 “한국 음식의 뿌리뿐만이 아니라 나 자신의 뿌리도 발견하게 했으며 스스로 출생국에 대해 더 가깝게 느끼도록 영감을 준다”고 했다. 

자신이 쓴 책 '한국'을 들어보이는 사라 헨케 셰프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자신이 쓴 책 ‘한국’을 들고 있는 사라 헨케 셰프

행사 후원기관인 주함부르크총영사관을 대표해 참석한 한수진 영사는 “음식은 사람에 대한 마음이며, 요리하는 사람과 나라, 문화가 담겨 있고,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다”며 “입양인들은 한국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면서 생활하는데, 이들에게 오늘 행사가 한국에 대한 이해와 친밀감을 높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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