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지방문, 행사 참여 등으로 오랜만에 고국을 찾은 동포들은 때로 휴식을 취할만한 적당한 곳을 찾지 못해 난감해 할 때가 있다.

▲ 로얄호텔

국내 여건상 비즈니스 호텔들은 찾기 힘들고 저렴한 숙박업소들은 일명 ‘러브호텔’이라 불리는 유흥가 모텔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이들 모텔들은 대부분 숙박 고객들을 기피하는 곳이 많아 짧게는 며칠, 길게는 한달씩 안정적 숙박을 원하는 동포들은 1급 호텔은 경제적 부담이 커 다른 곳을 찾아보지만 적당한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재일동포 설립...30년 역사
명동에 위치하고 있는 서울로얄호텔(대표 김순도)은 이처럼 적당한 휴식 공간을 찾는 재외동포들의 발길이 모아지는 대표적 호텔 이다. 지하 2층, 지상 21층의 규모로 총 307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로얄호텔은 1971년 3월 한국 최초로 순수민간 자본에 의해 세워진 특2급 관광호텔이다.

서울 중심에 위치한 만큼 명동 쇼핑거리뿐 아니라 남대문, 종로 등 주요 쇼핑 장소 등도 인접해 있어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있다.이곳은 재일동포가 처음 설립해 특히 재일 동포들의 국내 방문 및 재일 민단 등 동포단체들의 행사 진행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얼마전 서울에서 열렸던 한·일·재일 네트워크 주최 행사 역시 이곳에서 진행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서울로얄호텔은 특급 관광호텔인만큼 관광, 행사 등을 위해 방문한 동포들이나 비즈니스상 한국을 찾은 외국인 등에게 적합한 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다.

호텔 내부에는 다양한 식음료장과 연회장, 비즈니스센터, 토산품점, 이발소 등이 있어 체류 동안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다. 호텔내 각 식당에서는 해외에서 온 고객들 입맛에 맞는 계절별 이색 메뉴들을 준비, 동포들의 입맛을 돋워준다.

고객들이 주로 찾는 비즈니스센터는 PC 및 인터넷서비스, 복사, 팩스, 번역 및 문장 작성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복사.팩스.번역등 서비스
특히 최근에는 노트북 대여 및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마련해 제공하고 있다. ‘고객 맞춤 서비스’를 위해 호텔 전관 무선 인터넷을 설치하고 노트북을 대여, 객실에서도 자유롭게 업무 처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예약 및 이용에 대한 내용은 홈페이지(www.royal.co.kr) 및 전화(02-756-1112)를 통해 알 수 있다.         

김정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