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현 주미대사 내정에 미 동포들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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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 주미대사 내정에 미 동포들 '긍정적'
  • 김정희기자
  • 승인 2004.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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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발표 후 동포들 놀라움 반 기대 반

주미대사로 내정된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내년 4월 미국정부 협조하에 조지아텍이 주관하는 연례회담에 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국대사와 동시에 기조연설자로 초청될 예정이다.

이처럼 본격적인 주미대사 활동이 기대되고 있는 홍 회장에 대해 재미동포들은 전반적으로 긍정적 기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언론을 통해 홍 회장의 주미대사 내정 소식이 알려지면서 미 동포 언론에서는 앞다퉈 소식을 전했다. 처음 이 소식이 알려지자 미 동포들은 의외의 인사 발표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처럼 파격적 인사에 대해 충격적이라며 놀라움을 표했던 동포들은 “홍 회장이 미국 정계, 언론계 인사들과 폭넓은 친분이 있는 만큼 한미 동맹 관계 및 미 여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 기대감을 내비췄다.

4월 예정된 연례회담 초청 행사에 대해서도 만약 홍 회장이 초청을 수락, 진행된다면 무역관련 한미간 향후 발전적 방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단순히 긍정적 효과만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는 반응도 보이고 있다.

미 동포언론과 인터뷰를 했던 한 동포단체장은 “현직 특정 언론사 회장을 주미대사로 기용한다는 것은 매우 파격적”이라며 “참여정부와 언론과의 관계, 여타 언론사와의 관계에 적지않은 파장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긍정적 효과가 있기는 하겠지만 이례적인 인사인 만큼 그에 따른 다양한 변화와 파장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동포언론종합=김정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