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피지대사관, 현지 대형마트서 한국식품 판촉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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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피지대사관, 현지 대형마트서 한국식품 판촉행사 진행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8.2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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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부터 6일간 대형마트 세 곳에서 순차 진행…26일엔 현지 수입·유통업자 초청 설명회도

한국 농식품 우수성 홍보하고 수출품목 다변화 및 확대 계기 마련
주피지한국대사관은 지난 8월 17일부터 8월 22일까지 현지 대형마트에서 한국 식품 판촉행사를 진행 중이다. 대형마트 판촉행사에서 한국식품을 시식하는 현지인들
주피지한국대사관은 지난 8월 17일부터 8월 22일까지 현지 대형마트에서 한국 식품 판촉행사를 진행 중이다. 대형마트 판촉행사에서 한국식품을 시식하는 현지인들

주피지한국대사관(대사 조신희)은 지난 8월 17일부터 8월 22일까지 현지 대형마트에서 한국 식품 판촉행사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신희 주피지대사는 “현재 피지에 수입되는 한국식품은 라면류 및 과자류 등 일부 품목”이라며 “홍보 부족과 높은 진입장벽으로 한국 농식품 수출이 정체된 상황에서, 우리 농식품의 우수성을 홍보하면서 농식품 수출 품목의 다변화와 확대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후원하는 이 행사에는 파라곤, 킴스 프라이스, 만전, 동원, 롯데, 해태, 팔도, 농심, 맥스웰, 신흥, 오뚜기, CJ 등 한국 농식품 기업 12개사가 참가해 라면류, 과자류, 김치, 조미 김, 미역, 음료 등을 현지에 소개하고 있다.   

주피지한국대사관은 지난 8월 17일부터 8월 22일까지 현지 대형마트에서 한국 식품 판촉행사를 진행 중이다. 판촉행사 진행 모습
주피지한국대사관은 지난 8월 17일부터 8월 22일까지 현지 대형마트에서 한국 식품 판촉행사를 진행 중이다. 판촉행사 진행 모습

행사는 8월 17일부터 6일간 피지 내 대형마트 3곳(Cost U less, Extra, Fresh Choice)에서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번 판촉행사에 참여한 교민은 “평소에 200여명이 찾는 매장에 행사 기간에 5배가 넘는 1,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려 한국식품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피지가 사탕수수 재배 국가라서 단 음식을 좋아하는 피지인들에게 초코파이의 인기가 가장 높다”고 전했다. 

그는 또 “피지는 남태평양 도서 국가의 허브로서 피지를 거쳐 식품과 음식문화가 남태평양 도서 국가로 전파 및 보급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며 “이들 국가를 대상으로 K-식품의 수출을 꾀하기 위해서는 피지에 대한 홍보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주피지한국대사관은 오는 8월 26일 그랜드 퍼시픽 호텔에서 ‘피지 수입업자 및 유통업자 초청 한국식품 설명회’도 개최해, 한국기업들이 피지의 대표적인 수입업체 20개사를 대상으로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피지는 8월 20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8명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확진자 수가 현저히 낮은 상황으로, 현재 학교·관공서 등이 정상 운영되는 등 특별한 봉쇄 조치 없이 일상생활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