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재외국민 응급의료 상담서비스 이용건수 1,28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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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재외국민 응급의료 상담서비스 이용건수 1,287건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8.14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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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객·원양선박 선원 등 재외국민이 응급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8% 증가…육상 상담은 줄었으나 해상 상담은 증가
소방청 재외국민 응급의료 상담서비스 카카오톡 채널 화면

소방청(청장 정문호)은 올해 상반기 재외국민 응급의료 상담서비스 이용건수(1,287건)가 지난해 같은 기간(1,083건)에 비해 18.8% 증가했다고 8월 13일 밝혔다.

재외국민 응급의료 상담서비스는 해외여행객, 원양선박 선원 등 재외국민이 해외에서 질병이나 부상시 전화(+82-44-320-0119)·이메일(central119ems@korea.kr)·인터넷(http://119.go.kr)·카카오톡(해상과 해외 건설근로자 해당)으로 상담을 요청하면 소방청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24시간 근무하는 전문의에게 응급처치·복약지도 등 응급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는 제도이다. 

코로나19의 확산에도 상담 건수는 증가했는데, 이는 해외여행객과 유학생 등 육상에서의 상담은 115건(28.3%)이 줄었지만, 원양선박 선원 등 해상에서의 상담이 319건(47.1%) 늘어났기 때문이다. 해외여행객과 유학생 등 육상에서 상담서비스는 지난해에 일본·중국·동남아·유럽의 재외국민에게만 제공됐으나 올해 2월부터는 197개국으로 확대됐다. 

상담접수 방법을 보면 육상은 ▲전화 245건(84.2%) ▲홈페이지 32건(11%) ▲전자우편 14건(4.8%) 순이었고, 해상은 ▲전자우편 627건(62.7%) ▲전화 364건(36.5%) ▲홈페이지 5건(0.5%) 순이었다.

상담유형은 ▲의료상담(73.8%) ▲복약지도(8.5%) ▲기타(8.1%) ▲응급처치(6.4%) 순이었으며, 육상과 해상 모두 의료상담이 높게 나타났다.

의료상담과목은 ▲응급의학과(38.5%) ▲내과(21.1%) ▲정형외과(11%) 순이었으며, 육상의 경우에는 내과, 해상은 응급의학과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소방청 재외국민 응급의료 상담서비스의 올해 상반기 월별 의료상담 건수 (자료 소방청) 

월별로는 1월(19.4%)과 6월(19.1%)이 가장 많았으며, 육상 상담은 2월부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고, 해상 상담은 증가했다. 요일별로는 주말보다는 주중에 상담 요청이 많았다.

육상에서의 신고 건수를 보면 ▲일본 30건(10.3%) ▲필리핀 26건(9%) ▲베트남 25건(8.6%) ▲중국 24건(8.3%) ▲미국 2건(7.9%) 순으로 많았다. 

해상에서의 환자를 국적별로 보면 ▲내국인 449명(50.1%) ▲필리핀 134명(13.5%) ▲인도네시아 127건(12.8%) ▲미얀마 113건(11.4%) ▲베트남 102건(10.2%) 순이었다. 선박회사에 고용된 외국인 선원 국적과 비교하면 필리핀 국적은 41명당 1명, 미얀마는 38명당 1명, 베트남 53명당 1명, 인도네시아 74명당 1명꼴로 상담을 요청한 셈이다.

연령별로는 ▲30대 303명(23.5%) ▲20대 301명(23.4%) ▲40대 248명(19.3%) 순이었다. 육상과 해상 모두 20~40대의 상담 요청이 많았다. 육상에서의 환자 성별은 남녀가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해상의 경우 업무 특성상 남성 비율이 93.3%로 나타났다.

진용만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올해 12월부터는 카카오톡을 활용한 응급의료 상담서비스를 모든 재외국민에게 확대할 계획”이라며, “상담이 증가할 것을 대비해서 예산과 인력을 확보해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청은 지난 7월 22부터 카카오톡으로 해상 응급의료 상담서비스를 시작했으며, 8월 10일부터는 해외 건설근로자도 카카오톡으로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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