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파키스탄에 코피아 센터 개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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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파키스탄에 코피아 센터 개소된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8.0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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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파키스탄 농업연구청과 코피아 사업 착수 양해각서 체결
농촌진흥청은 파키스탄 농업연구청과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코피아)을 착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8월 6일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김경규 농촌진흥청장과 뭄타즈 자흐라 발로흐 주한 파키스탄 대사가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파키스탄 농업연구청과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코피아)을 착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8월 6일 농촌진흥청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김경규 농촌진흥청장과 뭄타즈 자흐라 발로흐 주한 파키스탄 대사가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농촌진흥청)

올해 하반기 파키스탄에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코피아) 센터가 개소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8월 6일에 파키스탄 농업연구청과 코피아 사업을 착수하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농촌진흥청 본청에서 열린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김경규 농촌진흥청장과 뭄타즈 자흐라 발로흐 주한파키스탄대사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농촌진흥청은 2018년에 파키스탄 코피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농산업 현황, 과학기술 수준 등 현지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바 있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올해 하반기에 코피아 파키스탄 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또한 양 기관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한국과 파키스탄 간 농업기술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농촌진흥청은 파키스탄에 우리나라의 선진 농업기술을 전수하기로 했다. 

아울러 파키스탄 신정부의 농업 분야 중점과제와 연계해 소농의 주요 재배 작물인 옥수수, 쌀 등의 생산성 향상과 물 절약 작물 재배, 씨감자 생산, 수입 종자를 대체할 신품종 개발 등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파키스탄은 인구가 2억명으로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많고, 인도·이란과 국경을 접하고 있어 서남아시아와 중동 지역 진출의 교두보로 주목받고 있다. 파키스탄 국내 총생산(GDP)의 약 20%를 차지하는 농업은 전체 인구의 40% 이상이 종사하고 있을 만큼 중요한 산업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코로나19 상황임에도 파키스탄 농업연구청장과 양 국가의 현지 대사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성사됐다. 양국 간의 이동이 제한된 상황에서 뭄타즈 자흐라 발로흐 주한파키스탄대사가 농촌진흥청을 방문해 파키스탄 농업연구청장을 대신해 양해각서 체결을 대행했다.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뭄타즈 자흐라 발로흐 주한파키스탄대사는 “코피아 사업을 통해 양국 간 농업기술협력이 확대돼 파키스탄 농업정책 방향인 농가소득 향상과 농산업을 통한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규 농촌진흥청장은 “코피아 사업을 통해 파키스탄 현지 농가에 적합한 농업기술을 적극 발굴해 지원하겠다”며 코피아 파키스탄 센터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KOrea Program for International cooperation in Agricultural technology)은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해외농업기술개발 사업으로 개도국에 대한 맞춤형 농업기술지원과 자원의 공동개발을 통한 협력 대상국의 농업생산성 향상을 유도해 농업발전에 기여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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