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한국학교이사장협의회, 교육부 장관과 간담회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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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한국학교이사장협의회, 교육부 장관과 간담회 가져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20.07.0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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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한국학교 지원금 증액, 학교운영비 국가·학교별 차등 조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지원비율 상향 조정 등 요청 
재외한국학교이사장협의회는 지난 7월 1일 서울 여의도 교육시설재난공제회관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재외한국학교이사장협의회)
재외한국학교이사장협의회는 지난 7월 1일 서울 여의도 교육시설재난공제회관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재외한국학교이사장협의회)

재외한국학교이사장협의회(회장 허남세)는 지난 7월 1일 서울 여의도 교육시설재난공제회관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재외한국학교협의회 허남세 회장, 이상철 수석부회장, 신동환 상임부회장, 박희동 사무총장, 교육부에서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최은희 국제협력관, 최보영 재외동포교육담당관, 최근승 사무관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10월 ‘재외국민의 교육지원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후 처음 마련된 자리다. 이 개정안은 ▲재외국민 교육지원 예산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저소득층 학생에게 수업료 및 입학금을 지원하며 ▲교과서를 무상으로 공급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해외 한국학교는 최근 열악한 재정 상황에 코로나19 영향까지 더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중국의 경우, 많은 기업들이 동남아로 이동하면서 학생 수가 대폭 감소해 학교 유지가 힘들 정도로 재정난을 겪고 있다. 

현재 12개국 32개 한국학교가 한국 정부로부터 일부 재정지원을 받고 있으며, 이들 학교에는 약 1만3,000여명의 한국국적의 자녀가 재학 중이다.

재외한국학교이사장협의회는 지난 7월 1일 서울 여의도 교육시설재난공제회관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재외한국학교이사장협의회)
재외한국학교이사장협의회는 지난 7월 1일 서울 여의도 교육시설재난공제회관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재외한국학교이사장협의회)

간담회에서 재외한국학교이사장협의회는 재정난으로 유지하기 어려운 해외 한국학교의 지원금 증액이 절실히 필요하며, 학교운영비 부문을 국가별·학교별로 차등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 대한 지원비율을 기존 3%에서 7%대로 상향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에 유은혜 부총리는 “각 나라에서 무보수로 봉사하는 이사장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실무진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앞서 재외한국학교이사장협의회는 교육부 최은희 국제협력관, 최보영 재외동포교육담당관, 최근승 사무관과 해외 한국학교의 법적소유권 관련 실태조사와 향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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