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행정, 인공지능 상담원 ‘아라’에게 문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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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행정, 인공지능 상담원 ‘아라’에게 문의하세요”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6.0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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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 인공지능 기술 적용한 챗봇 ‘아라’ 활용해 365일 24시간 민원 상담‧신청 서비스 시작
입영연기 상담 및 민원신청 화면 (사진 병무청)
입영연기 상담 및 민원신청 화면 (사진 병무청)

병무청(청장 모종화)은 6월 8일부터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챗봇 ‘아라’를 활용해 365일 24시간 민원 상담‧신청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병무청 ‘아라’는 병역판정검사부터 예비군까지 병무행정 모든 업무에 대해 상담이 가능하도록 구축됐다. 또한, 입영연기 등 민원 39종은 복잡한 민원서식 작성 없이 ‘아라’와 상담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단, 개인적인 고충 등과 같이 법령에 예외적인 질문은 기존과 같이 전문상담원에게 상담해야 한다. 

‘아라’를 통해 입영일자 등 개인정보를 조회하거나 민원서류를 출원하고자 할 경우에는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야 되며, 본인인증은 블록체인, 휴대폰, 공인인증서 등 다양하게 제공된다. 특히, 정부 최초로 적용된 블록체인 인증(DID)을 이용하면 공인인증서 없이 지문만으로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라’ 서비스는 병무청 모바일앱 또는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서 병무청을 추가해 이용할 수 있다.  

병무청은 향후 상담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한편, 학업일정‧전공‧자격증 등을 고려해 최적의 입영일, 입영방법, 복무분야 등을 제안해주는 ‘병역의무자 개인별 상담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그동안 민원상담소가 평일 근무시간에만 상담이 가능해 민원인들의 불편이 많았다”며 “병역의무자들이 대부분 채팅에 익숙한 세대임을 고려할 때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