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마주하고 있는 지리적 여건상 단둥은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투자지역이다. 현재 단둥에 상주하는 한국인은 1천 명 정도이지만 임시 거주자까지 합치면 그보다 훨씬 많다.
9일 흑룡강신문에 따르면 단둥시 전체 외국 기업 수와 투자액에서 약 40%를 차지하고 있는 한국기업은 단둥시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그 중심부에 한국인회가 있다.
한국인회는 단둥에 있는 한국기업과 단둥시 해당 부문 간 유대 역할을 하고 있으며, 한국기업이 투자건으로 마찰이 생기면 언제라도 달려가 '해결사' 역할을 한다.
단둥시는 투자유치와 투자환경 조성에 적극 나선 공로를 인정해 한국인회에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다. 또 시 정부 관계자들로 구성된 한ㆍ중 테니스 동우회를 만들어 우의를 다지고 있다.
현재 한국인회는 산하에 골프, 낚시, 기우회 등의 동우회를 두고 우호 협력에 나서고 있다.
윤 회장은 "현재 단둥한국인회는 단둥한인회관을 설립하고, 한글학교의 정상적인 운영을 위한 단둥시 정부의 지원을 얻으려고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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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12/09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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