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인도네시아에 100만불 상당의 코로나19 방역물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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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인도네시아에 100만불 상당의 코로나19 방역물품 지원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5.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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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본사, 90만불 상당의 한국산 카퍼마스크 3만2천여개를 PT.KP와 31개 협력사 등 지역사회에 기부 

인니 진출 그룹사들, 10만불 상당의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와 긴급구호키트를 현지 지방정부에 기증
5월 13일 인도네시아 찔레곤시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전달식 (사진 포스코)
5월 13일 인도네시아 찔레곤시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전달식 (사진 포스코)

포스코그룹은 인도네시아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국 본사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그룹사 법인들이 힘을 합쳐 총 100만불 상당의 코로나19 방역물품을 현지 지역사회 및 지방정부에 지원했다고 5월 13일 밝혔다.  

현재 포스코그룹은 반뜬주 찔레곤시에 위치한 일관제철소 PT. Krakatau POSCO (PT.KP)를 중심으로 서부자바주 까라왕군에 위치한 철강가공센타 PT. POSCO IJPC (PT. IJPC), 빠뿌아주 머라우께군에 위치한 팜오일 농장 PT. Bio Inti Agrindo (PT. BIA), 자카르타 소재 무역법인 PT. POSCO International Indonesia (PT. PII) 등 총 9개 법인이 인도네시아 전역에 진출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에 포스코 본사는 90만불 상당의 한국산 카퍼마스크(Copper Mask) 3만2천여개를 반뜬주 찔레곤시에 위치한 PT. Krakatau POSCO(이하 PT.KP)와 31개 협력사의 임직원과 그 가족을 포함한 지역사회에 기부했다. 

크라카타우 포스코 제철소(PT. Krakatau POSCO)는 협력사 직원들에게 마스크를 전달했다. (사진 포스코)
포스코 본사는 90만불 상당의 한국산 카퍼마스크 3만2천여개를 반뜬주 찔레곤시에 위치한 PT. Krakatau POSCO와 31개 협력사의 임직원과 그 가족을 포함한 지역사회에 전달했다. (사진 포스코)

포스코는 “코로나19로부터 인도네시아의 국가기간산업인 철강산업과 지역주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반복 사용이 가능한 한국산 고성능 카퍼마스크를 기부하게 됐다”며 “포스코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인도네시아에서 실천하기 위함”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마스크를 지원받은 PT.KP의 이르판 아판디 노조위원장은 “한국 포스코 본사에서 보내온 마스크는 PT.KP 뿐만 아니라 협력사, 하청업체 직원, 그리고 직원 가족들에게 모두 전달됐으며, 이는 찔레곤시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포스코 본사의 관심과 배려에 감사를 전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포스코그룹사들은 10만불 상당의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와 긴급구호키트를 현지 지방정부에 기증했다.

포스코 측은 “반뜬주 찔레곤시, 서부자바주 까라왕군 및 빠뿌아주 머라우께군 등 포스코 사업장이 소재한 현지 지역사회의 성원에 보답하고, 현지 지방정부의 방역활동을 지원하고자, 회사 출연금 및 임직원 기부금으로 마련한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와 긴급구호키트를 현지 지방정부에 기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5월 13일 인도네시아 찔레곤시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전달식. 김지용 PT. Krakatau POSCO 법인장(왼쪽)과 에디 아리아디 찔레곤시장 (사진 포스코)
5월 13일 인도네시아 찔레곤시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전달식. 김지용 PT. Krakatau POSCO 법인장(왼쪽)과 에디 아리아디 찔레곤시장 (사진 포스코)

한편, 포스코그룹 인도네시아 법인들은 현지 내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각 법인별로 코로나19 예방 조치를 실시 중이다. 특히 PT.KP는 지난 4월 7일부터 7월 15일까지 전 직원 및 가족의 코로나19 감염 0명을 목표로 ‘PT.KP 코로나19와의 전쟁 100일 작전(100 Days Operation for War Against COVID19)’을 선포해 전시 상황에 준하는 감염 예방관리에 돌입했다.  

아울러, 현지 정부의 ‘대규모 사회적 제한(SPBB)’ 조치를 준수하며, 상주 근무자의 50% 재택근무를 실시해 사무실 내 접촉 및 외부이동을 줄이고, 직원 유형별(레드존 거주자, 의료시설 및 타 지역 근무자 가족, 경비직원, 운전기사 등) 예방 프로토콜을 세분화해 고위험 직원의 예방 관리를 강화했다.

특히, 협력사를 포함한 전체 직원 및 가족의 일일 건강, 동선 관리를 통해 회사와 관련된 모든 인원들에 대한 밀착 감염관리를 시행 중이다. 이를 통해 회사의 정상 조업을 유지하면서 접촉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는 PT.KP만의 효과적인 코로나19 관리 체계를 완성했다. 

또한,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 직원들의 예방활동 생활화를 위해 PT.KP 3대 실천활동인 (1) 사회적 거리두기, (2) 아프면 집에서 쉬기, (3) 1830 손씻기 (하루, 8번, 30초씩) 캠페인을 협력사 및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대대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다. 

PT.KP 코로나19 예방활동 캠페인 모습 (사진 포스코)
PT.KP 코로나19 예방활동 캠페인 모습 (사진 포스코)

특히 4월 9일에는 많은 직원들의 거주지역인 세랑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지역 내 감염이 시작됨에 따라 방역체계를 더욱 강화해 모든 차량은 매일 1회 이상 환기 및 방역을 실시하고, 기숙사 및 회사 내 모든 시설에 대해 리더들이 참여하는 방역활동을 주 1회 이상 실천하고 있다.
 
PT.KP 코로나19 비상대책반장인 이상호 생산실장은 “PT.KP는 코로나19와의 100일 전쟁을 통해 직원 6천여명과 가족 구성원 2만여명의 건강을 지켜 ‘확진자 Zero(0)’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회사는 지속적인 조업을 위해 선제적인 예방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미리부터 인지하고 3개월 동안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제는 포스코의 타 국가 해외법인에 코로나19 대응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고 PT.KP의 코로나19 대응 활동을 소개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18년 10월 중부술라웨시 지진 재해 및 2019년 1월 순다해협 쓰나미 재해 당시 각각 50만불의 긴급 구호 성금을 인도네시아 정부에 기부했다. 2018년부터는 찔레곤 지역에서 ‘스틸 빌리지’ 활동을 통한 집짓기 봉사 및 교육 봉사 활동을 전개했으며, 찔레곤 지역사회 발전 및 자생력 강화를 위해 현지 지역사회와 함께 특화상품 개발 및 지원활동인 ‘OVOP(One Village One Product) 사업’ 등 공익적 활동을 지속함으로써 인도네시아에서 ‘기업시민(Corporate Citizenship)’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다. 

또한, 2006년 이후 현재까지 매년 40여명의 인도네시아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동시에 매년 7~8명의 인도네시아 청년들의 대학원 및 박사과정 한국 유학을 전액 지원하는 등 인도네시아의 미래를 이끌 인재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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