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비세그라드 그룹 공관장들과 화상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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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비세그라드 그룹 공관장들과 화상회의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5.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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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변화된 환경에서 V4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 방안 논의
외교부는 5월 22일 김건 차관보 주재로 폴란드,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중유럽 4개 국가들의 모임인 비세그라드 그룹(V4) 국가 주재 우리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5월 22일 김건 차관보 주재로 폴란드,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중유럽 4개 국가들의 모임인 비세그라드 그룹(V4) 국가 주재 우리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외교부)

외교부는 5월 22일 김건 차관보 주재로 폴란드, 체코,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중유럽 4개 국가들의 모임인 비세그라드 그룹(V4) 국가 주재 우리 공관장들과 화상회의를 개최해 코로나19 현황을점검하고, 코로나19 이후 V4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김 차관보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우리나라와 V4 국가들은 재외국민 귀국지원과 우리 기업인의 예외적 입국을 이루어냈다”며 “이러한 사례들은 양측 간 상생협력 및 상호신뢰를 잘 보여주는 것으로서 양측 간 협력 강화를 위한 하나의 중요한 외교적 자산”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폴란드는 폴란드항공(LOT) 임시항공편으로 우리 국민의 귀국을 지원했다. 체코는 대한항공 임시항공편으로 우리 국민 및 체코 국민의 귀국을 지원하고, 우리기업 현지 제조법인 및 협력사 기술인력의 예외적 입국을 허용했다.

헝가리는 대한항공 임시항공편을 통해 우리 국민의 귀국을 지원하고, 4월 30일부로 우리나라 기업인의 입국을 전면 허용했다. 슬로바키아는 체코 및 폴란드 대사관과 협력해 대한항공 임시항공편을 통한 우리 국민 귀국을 지원한 바 있다.  

회의에 참석한 공관장들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모범적인 코로나19 대처와 우리기업의 CSR 활동 등을 통해 주재국 내 우리나라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제고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코로나19라는 큰 위기를 겪었지만, 오히려 양측 간 협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외교적 지평을 열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한 “이러한 V4와의 협력 모멘텀을 지속해 나가기 위해 현지 공관을 통한 소통과 화상회의 등 비대면 방식의 외교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의견을 같이 하고, 이와 관련 V4 각국 외교부 관계자와의 화상회의를 진행하는 등의 구체적인 방안도 논의됐다.

비세그라드 그룹(V4)은 우리나라의 중요한 외교다변화 파트너이자 우리나라의 EU 내 최대 수출시장(대EU 수출의 약 20%)이다. 우리나라의 대(對) V4 투자액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30배 이상(6,300만불→19억1000만불) 증가했으며, 특히 전기차 배터리 관련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업계에서 세계시장을 선도할 유럽 내 교두보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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