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와이카토한인회, ‘한국행 특별기’ 수요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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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와이카토한인회, ‘한국행 특별기’ 수요조사 실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5.0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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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까지 대략적 탑승인원 가늠하는 1차 조사 완료

3일부터 구체적 수요 파악하는 2차 조사 진행 중

조사 결과에 따라 특별기 운항 여부 결정
뉴질랜드 타이푸 국제공항
뉴질랜드 타이푸 국제공항 (사진 타이푸 공항 홈페이지)

코로나19의 여파로 하늘길이 막힌 상황에서 뉴질랜드 와이카토한인회가 5월내로 출발하는 한국행 특별기에 대한 수요 조사를 실시 중이다.

1차 조사는 5월 2일로 마무리됐으며, 현재는 2차 조사가 5월 3일부터 대사관 및 영사관의 협조 아래 진행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특별기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지 수요를 조사하는 것이며 결과에 따라 특별기 운항 여부가 결정된다.

특별히 2차 조사에서는 이 결과를 갖고 항공사(대한항공) 측에서 이번 운항에 대한 채산성을 기준으로 자체판단을 할 예정이라, 1차 조사와 비교해 대한항공 기존 티켓 소지 여부를 기록해야 하고 일행이 1명 이상일 경우 각자 정보를 추가해야 한다.

1차 조사에는 특별기 탑승 희망 인원수를 대략적으로 점검했다면, 2차 조사에서는 실제 반드시 비행기를 탈 사람들들 각자가 좀 더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조사에 응하게 된 셈이다.

와이카토 한인회는 전세기가 아닌 특별기를 추진하는 이유에 대해 ▲기존 항공사 티켓을 소지하는 분들이 티켓을 사용하실 수 있다는 점 ▲예약 및 결제 등 과정을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인회는 “특별기 운항에 대한 판단은 항공사에서 채산성을 기준으로 자체 판단하게 되므로, 탑승수요가 부족할 경우 특별기 운항이 불가능하고 운임이 기존 전세기 운임과 비슷하거나 전세기 운임보다 높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 전세기와 항공기의 차이

전세기 : 항공사와 여행사간의 전세 계약에 따라 항공기를 운항하는 것으로, 예약 및 결제, 발권 등 전 과정이 여행사에서 이뤄짐

특별기 : 항공사 판단에 따라 특별히 임시편을 운항하는 것으로, 항공사 주관으로 예약 및 결제, 발권 등 모든 과정이 이뤄짐

5월 7일 아침 7시(현지시간) 기준으로 2차 조사에 응답한 사람은 372명이다. 응답자 372명 중 대한항공 티켓 소지자는 45.7%인 170명이다. 대한항공 티켓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은 총 372명 중 54.3%인 202명이다.

대한항공 뉴질랜드 오클랜드 지사는 조사를 마친 뒤, 특별기 운항 여부 및 기존 리턴 티켓을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이 탑승할 경우 비행기 삯을 얼마로 할지를 결정해 추후 발표할 예정이다.

주뉴질랜드한국대사관, 총영사관 그리고 대한항공 뉴질랜드 지사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다 같이 어려운 이 시점에 대한민국 국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라며 “꼭 본국행 비행기를 타고 싶은 분들의 심정을 십분 이해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 기관은 2차 조사에 참여한 이들이 오픈 채팅방을 통해 신속하고 빠른 정보를 계속 공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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