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온라인으로 ‘1차 임원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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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 온라인으로 ‘1차 임원회의’ 개최
  • 김복녀 재외기자
  • 승인 2020.05.0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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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올해 상반기 예정했던 행사 대부분 취소되거나 무기한 연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는 4월 30일 ‘제1차 북유럽협의회 전체 임원회의’를 온라인 화상회의로 개최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는 4월 30일 ‘제1차 북유럽협의회 전체 임원회의’를 온라인 화상회의로 개최했다. (사진 김복녀 재외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회장 이기자)는 4월 30일 ‘제1차 북유럽협의회 전체 임원회의’를 온라인 화상회의로 개최했다. 

그동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직접적인 만남이 어려웠던 북유럽협의회 소속 지회장 및 분회장 등 임원들은 온라인 화상회의 애플리케이션 줌(Zoom)을 활용해 회의를 연 것이다. 이날 회의에는 북유럽협의회가 소속돼 있는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회의 박종범 부의장도 참석했다.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이기자 협의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전혀 경험하지 못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유럽 각국의 제한조치로 일상에도 많은 불편함이 수반되고 경제활동에도 큰 어려움이 있지만 다행히도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세는 최근 들어 둔화하는 모습이 보이고 각국은 제제 완화를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협의회장은 “민주평통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회의는 지난 3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지역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8천만원을 기탁했고, 우리 북유럽협의회에서도 자문위원들의 성원으로 2천253만원을 성금을 보태며 고국의 코로나19에 대처에 동참할 수 있었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코로나19 방역에 있어 세계적인 모범국으로 칭송을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 협의회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동포들과 자문위원들이 이 위기를 잘 극복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유럽 각국 정부의 권고안을 충실히 이행해 코로나19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종범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회의 부의장은 축사에서 “세계 2차대전 이후 가장 큰 세계적인 비상사태라고 할 수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이 많겠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에 대한 집념이 여러분들로 하여금 화상회의를 통해 안부를 묻고 우리의 통일에 대한 의지를 다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든 것 같다”며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 협의회들이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8천만원을 모아 대한적십자사에 기탁했는데, 이는 해외에 사는 자문위원들의 마음을 크게 웅변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성금 기탁에 동참한 북유럽협의회 자문위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박 부의장은 또 “코로나19로 인해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2주년을 맞은 지난 4월 27일을 기념행사 없이 보내어 안타깝게 됐지만,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해 투명성, 개방성, 민주성의 원칙으로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지고 강화되고 있으므로 어떤 큰 변화가 있으리라고 생각된다”며, “통일로의 전진은 결코 멈춰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이어서 이기자 협의회장의 1/4분기 북유럽협의회 활동보고와 상반기 예정사업 보고가 있었다. 올해 예정했던 ‘청소년 통일골든벨 행사’는 취소됐고, 6월에 예정된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통일 강연 및 토론회(본분관) ▲6.25 70주년 한반도 평화통일 강연 및 협의회정기회의( 뒤셀도르프)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유치기원 행사 등을 비롯해 각 지회와 분회에서 계획했던 사업 대부분이 취소되거나 무기한 연기됐다. 

북유럽협의회는 이날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상의 효율적인 회의방법에 대한 의견 수렴을 통해, 앞으로 온라인을 통해 회의, 강연회, 신규사업들을 논의하면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한편, 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회의는 이날 회의에서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서로 만날 수는 없어도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통일염원 온라인 음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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