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e뮤지엄 공모전 참가작 공개…수상작 국민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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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e뮤지엄 공모전 참가작 공개…수상작 국민이 선정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4.29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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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직접 전시기획하는 ‘집에서 전시기획 한다. 나도 큐레이터’ 공모전 참가작 공개

국민이 선정하는 ‘여러분이 뽑는 최고의 수상작’ 행사 진행…5월 3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e뮤지엄 메인화면에 게시된 공모전 수상작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e뮤지엄 메인화면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전국박물관 소장품 검색사이트 e뮤지엄에서 최근 진행한 ‘집에서 전시기획 한다. 나도 큐레이터’ 공모전 수상작과 참가작을 4월 27일 공개하고, 오는 5월 31일까지 전 국민이 직접 수상작을 선정하는 ‘여러분이 뽑는 최고의 수상작’ 행사를 개최한다. 

‘집에서 전시기획 한다. 나도 큐레이터’ 공모전은 코로나19로 박물관들이 임시로 휴관하면서, 우리 국민에게 우리 문화유산을 온라인으로 찾아보고 이를 통해 직접 전시기획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공모에는 총 217명이 접수했고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4명, 우수상 10명, 장려상 50명이 선정됐다. 

참가작들을 살펴보면, 코로나19로 집안에서만 지내는 자녀와 부모가 일상생활에 대한 동경을 옛놀이 도구를 찾아 전시로 기획한 내용과 우리 조상들이 역병에 대처했던 자료들을 모은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이 작품들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일상생활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전염병에 대처하는 옛사람들의 의지와 슬기로움을 담아냈다.  

국립중앙박물관 e뮤지엄 메인화면에 게시된 공모전 수상작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e뮤지엄 메인화면에 게시된 공모전 수상작 (사진 국립중앙박물관)

이밖에도 문화유산뿐만 아니라 자연사 자료, 일제강점기 유리건판, 근현대사 자료 등 전국박물관 소장품 검색사이트인 e뮤지엄을 이용한 다양한 내용을 담은 전시기획이 출품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작품들을 e뮤지엄에 공개해 국민들이 직접 수상작을 선정하도록 하는 ‘여러분이 뽑는 최고의 수상작’ 행사를 함께 개최한다. 

참여방법은 e뮤지엄(http://www.emuseum.go.kr)에 회원가입한 후, e뮤지엄 ‘나도 큐레이터’에 게시된 작품들 가운데 마음에 드는 한 작품에 ‘좋아요♡’를 클릭하고, 참여한 화면을 복사해서 메일(usoewin@korea.kr)로 송부하면 된다.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다섯 작품에게는 문화상품권(10만원)이 증정되며, ‘좋아요’를 선택한 행사 참여자 중 선정된 10명에게도 문화상품권(5만원)이 경품으로 주어진다. 

결과는 6월 8일 발표되며, 자세한 내용은 e뮤지엄(www.emuseum.go.kr/noticeDetail)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 더 다양한 방법으로 전국의 국·공·사립박물관 등 264개 기관의 소장품들을 국민들이 직접 살펴보고, 전시를 기획해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참여형 플랫폼으로서 e뮤지엄을 이용하기 쉽게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