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에 김홍익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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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에 김홍익씨
  • 연합뉴스
  • 승인 2004.12.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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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 20만명이 살고있는 미 샌프란시스코 지역 24대 한인회장에 한인회 이사장을 맡았던 김홍익(53)씨가 당선됐다.
   
▲ 김홍익


7일 현지 동포신문들에 따르면 김 당선자는 지난 4일(현지시간) 베이지역 8개 카운티 동포들을 대상으로 6개 투표소에서 실시된 선거에서 2천643표를 얻어 2천123표를 얻은 이석찬 후보를 520표 차이로 눌렀다.

이날 투표에 참가한 동포들은 문제 투표를 포함해 모두 4천902표로 잠정 집계돼 사상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김 당선자는 "이석찬 후보를 지지한 표까지 모두 동포사회에 투표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동포사회의 밝은 미래를 위해 저를 향도로 앞세워 앞으로 나가자"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참여하는 한인회 ▲동포 단체 지원사업 ▲재정확보 및 투명한 관리 프로그램 개발운영 ▲ 미 사회와 교류 및 한국문화 알리기 ▲이민 200년사를 위한 자료기록 및 보존 등 5대 공약을 내세웠다.

이달 말 한인회장 이ㆍ취임식을 거쳐 내년 초부터 2년 임기를 시작하는 김 당선자는 경북 경주가 고향이며, 대구 계성고와 중앙대 외국어교육학과를 나왔고, 대학 재학 중 총학생회장(1979년)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대한투자신탁에 근무하다 1981년 샌프란시스코로 이민한 김 이사장은 1987년부터 현재까지 샌프란시스코 다이아몬드 하이츠에서 세탁업을 하고 있으며, 부인 박경옥씨와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