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민주참여포럼, 미국의료진에 마스크 보내기 운동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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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민주참여포럼, 미국의료진에 마스크 보내기 운동 진행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4.02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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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인한 의료장비 부족으로 어려움 겪는 현지 의료진에 힘 되고자

미주 한인 최대 비영리 유권자단체 미주민주참여포럼(대표 최광철, KAPAC)이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한 보호 장비 부족으로 환자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의료진을 돕기 위해 보호장비 보내기 운동을 진행 중이다.

운동의 슬로건은 ‘Support for COVID-19 First Responders(코로나19에 대응하는 첫 응답자들을 돕자)’로 정해졌으며 동참한 한인 동포들은 비상용으로 소지하고 있는 의료용 마스크들을 모으고 있다.

실제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은 너무나 심각하다. 3월 31일 현재 19만명에 가까운 확진자와 4천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최일선 의료진들이 산소호흡기 등 필수 의료장비 뿐만 아니라 마스크·가운·글라스 등 기본적인 개인 보호장비 부족 현상을 겪고 있다.

KAPAC은 지난 3월 27일 부터 ‘N95 마스크 모으기 운동’을 시작했으며 미국 전 지역의 한인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각 지역협의회, 한인 경제단체와 한인교회 등 종교단체 등에 운동 동참을 독려하고 있다. 단체 측은 일반 미국인들의 참여도 호소할 예정이다.

KAPAC 관계자는 “500여 회원들과 동포들의 정성을 모아 CDC NIOSH 공인 마스크를 구매하고 또한 비상용으로 각 가정과 직장에 보유하고 있던 N95, KN95 및 의료용 마스크 등을 전달받아 방역의 최전선에 있는 의료진들에게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주에는 일차로 구매한 CDC인증 N95 마스크 5,000장이 UCLA 대학병원에 전해지게 된다.

최광철 KAPAC 대표는 “지금은 온 인류가 한번도 맞닥뜨린 적이 없는 강력한 바이러스와의 전쟁 상황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는 국경도 이념도 지역도 세대도 상관없이 우리 모두를 전방위적으로 공격하고 있다”라며 “우리 선조들은 어려운 살림살이에도 불구하고 결코 빗장을 걸거나 담장을 쌓아 이웃을 외면하지 않았다. 그런 선조들의 좋은 DNA를 살려야 한다.

더 많은 한인 동포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미주민주참여포럼이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한 보호 장비 부족으로 환자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의료진을 돕기 위해 보호장비 보내기 운동을 진행 중이다. 운동을 알리는 포스터 (사진 미주민주참여포럼)
미주민주참여포럼이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한 보호 장비 부족으로 환자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의료진을 돕기 위해 보호장비 보내기 운동을 진행 중이다. 운동을 알리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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