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개발도상국 파견 봉사단원 대상 일시귀국 조치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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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개발도상국 파견 봉사단원 대상 일시귀국 조치 시행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3.19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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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추세 및 현지 보건 역량 고려해 필요할 경우 일시귀국 조치 시행키로

특히 50세 이상과 기저질환자에 대해서는 강력 권고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개발도상국 42개국에 파견한 월드프렌즈코리아 코이카 봉사단, 중장기 자문단, 다자협력전문가(KMCO), 코이카-UNV 대학생 봉사단, 글로벌협력의사 등 1천457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 추세 및 현지 보건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필요할 경우 일시귀국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라고 3월 19일 밝혔다. 특히 50세 이상과 기저질환자 등에 대해서는 강력 권고 조치가 시행된다.      

일시귀국 대상자는 코이카 해외사무소의 안내사항과 개인 방역을 위한 필수 행동지침, 한국 질병관리본부의 관리지침을 성실히 준수하겠다는 서약서를 작성한 후 국내로 입국하게 된다. 입국 후에는 정부지침에 따라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하고, 2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된다.  

코이카는 일시귀국 대상자들이 귀국기간 동안 온라인을 통한 학습교육, 교육교재 개발 등을 통해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현지 언어, 개발협력과 관련된 온라인을 교육 수강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이들의 국내 체류가 장기화될 경우 활동이 가능한 범위에서 지역사회 봉사활동 참여 등도 고려할 계획이며, 해외 재파견 일자는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 추이에 따라 검토될 예정이다. 

한편, 44개국에 파견된 코이카 해외사무소 직원, 봉사단 코디네이터, 개발협력 코디네이터, 영프로페셔널 등의 필수인력은 파견국에 남아서 개발협력사업을 이어간다. 

코이카는 “현지에 남아있는 필수인력을 대상으로는 마스크, 소독제와 같은 안전물품을 지원하고, 국가별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재택근무 실시, 단체 행사 자제 등의 안전지침을 실시하며 감염병 예방에 지속적으로 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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