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캄보디아서 사료용 잡종 옥수수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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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캄보디아서 사료용 잡종 옥수수 만들어
  • 서정필 기자
  • 승인 2020.03.1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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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정 결과 수입 품종보다 생산력도 높아

KOPIA, 2010년 개소 이래 캄보디아 농업연구개발원 옥수수 육종 프로젝트를 지원해
농촌진흥청은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캄보디아 센터를 통해 캄보디아 농업과학 역사상 최초로 1대 잡종 옥수수 품종을 개발·등록했고 밝혔다. (사진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캄보디아 센터를 통해 캄보디아 농업과학 역사상 최초로 1대 잡종 옥수수 품종 ‘CHM 01’을 개발·등록했다고 밝혔다. (사진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캄보디아 센터를 통해 캄보디아 농업과학 역사상 최초로 1대 잡종 옥수수 품종 ‘CHM 01’을 개발·등록했다고 밝혔다. 

캄보디아의 옥수수 재배면적은 소와 닭 등 가축집단사육이 늘어나면서 2017년 11만 6000헥타아르에서 2019년 21만5000헥타아르로 2배 가량 증가했다. 사료용 옥수수 종자를 미국과 태국에서의 수입에 의존하는 캄보디아는 연간 약 3천 2백만 달러의 외화를 지출하고 있다.

KOPIA 캄보디아 센터는 2010년 개소 이래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농업연구개발원 및 농업총국과 옥수수 육종 및 보급 프로젝트를 기술·재정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으며 그 결과 올해 캄보디아 최초 1대 잡종 옥수수 ‘CHM 01’을 정식 등록하게 됐다.

‘CHM 01’은 캄보디아 최초 1대 잡종 옥수수 품종(Cambodian Hybrid Maize)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면 사료용으로 쓰이게 된다.

농촌진흥청은 “한국, 멕시코, 베트남 등에서 제공한 자원들을 이용해 양친계통을 육성했으며 이 계통들 간 교잡에서 잡종강세 현상이 뚜렷하고 노균병에 저항성을 보이는 계통을 선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캄보디아 최초 1대 잡종 옥수수 품종 등록증 (사진 농촌진흥청)

‘CHM 01’은 성숙기가 수입 품종에 비해 10∼15일 빨라 옥수수 재배 시 노동력 분산 효과가 크고 메콩강 지역의 우기 침수피해를 피할 수 있는 품종이다. 수입 품종에 비해 약 50cm 정도 짧고 줄기가 강해 돌풍에 의한 도복 피해가 없는 특징을 가진다.

또한, 캄보디아 5개 주 53지역에서 지역 적응성 및 생산력을 검정한 결과, 건기에 ha당 평균 8.7톤을 수확해 수입 품종(7.5톤)보다 생산량도 많았다.

KOPIA 캄보디아 센터는 지난 2월, 메콩강 평야 지역인 깜퐁참주 농가 재배지에서 옥수수 재배 농민들을 초청하여 현장평가회를 갖고 ‘CHM 01’의 우수성을 직접 알리는 시간도 가졌다.

농촌진흥청은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캄보디아 센터를 통해 캄보디아 농업과학 역사상 최초로 1대 잡종 옥수수 품종을 개발·등록했고 밝혔다. (사진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 캄보디아 센터를 통해 캄보디아 농업과학 역사상 최초로 1대 잡종 옥수수 품종을 개발·등록했다고 밝혔다. 농가실증 현장평가회 (사진 농촌진흥청)

캄보디아 농림수산부 농업청 프락 치토(Prak Cheattho) 부청장은 “이번에 한국의 농촌진흥청 도움으로 개발된 ‘CHM 01’이 본격적으로 보급된다면 외국에서 수입하는 종자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농가의 종자 구입비용도 40% 정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KOPIA 캄보디아 센터 김용환 소장은 “‘CHM 01’의 우수성을 알리고 1대 잡종 종자 생산과 보급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을 통해 캄보디아 농민의 소득향상과 사료작물의 자급률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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