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 대구 의료진에 응원 물품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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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 대구 의료진에 응원 물품 전달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3.1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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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료원에 400만원 상당의 생필품과 응원편지 전달

권정일 회장 “대구 지역을 비롯한 한국 사회가 하루 빨리 안정을 찾길 바래”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는 대구 지역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400만원 상당의 물품과 응원편지를 3월 11일 대구의료원에 전달했다. (사진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는 대구 지역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400만원 상당의 물품과 응원편지를 3월 11일 대구의료원에 전달했다. (사진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

한국 내 조선족 유학생들의 모임인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KCN, 회장 권정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는 대구 지역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400만원 상당의 물품과 응원편지를 3월 11일 대구의료원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KCN은 “코로나19로 인해 24시간 비상체제로 근무하며 병원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대구 의료진들에게 생활필수품이 부족하다는 상황을 전해 듣고, 물품 지원을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물품 구입을 위해 3월 4일과 5일 이틀 동안 모금활동을 진행했으며, 한국 내 조선족 유학생과 중국인 유학생, 이미 한국 유학을 마치고 중국으로 귀국한 졸업생 등 50여 명이 참여해 총 400만 원이 모금됐다. 

해당 모금액은 세탁세제 160개, 핸드크림 335개, 비타민 음료 1천 개 등 의료진을 위한 생필품과 음료를 마련하는 데 사용됐다.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는 대구 지역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400만원 상당의 물품과 응원편지를 3월 11일 대구의료원에 전달했다. (사진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는 대구 지역 의료진을 응원하기 위해 400만원 상당의 물품과 응원편지를 3월 11일 대구의료원에 전달했다. (사진 재한조선족유학생네트워크)

KCN 운영진은 모금활동과 더불어 진행한 ‘대구지역 응원 편지 쓰기’를 통해 모인 응원 메시지들도 물품과 함께 전달했다. 

KCN 제9기 회장 권정일 씨(29)는 “재한 중국 유학생을 비롯한 중국 동포들의 응원이 대구 의료진들에게 전달돼 도움이 되길 바라며, 대구 지역을 비롯한 한국 사회가 하루 빨리 코로나19와의 사투에서 승리해 안정을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