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재외공관, ‘코로나19’ 모국 돕기 나선 재외동포사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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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재외공관, ‘코로나19’ 모국 돕기 나선 재외동포사회 지원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3.0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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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의 동포사회에서 ‘코로나19’ 관련 모국 돕기 성금 모금 전개
각국 동포들이 기부한 방역물품 및 성금을 3월 20일까지 전달받아 대한적십자사에 보내기로 

외교부는 “각국 재외동포사회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모국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현지 재외공관에 문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재외공관망을 활용해 동포들의 모국 지원활동 의사를 적극 돕기로 했다”고 3월 6일 밝혔다.  

현재 미주, 유럽, 아시아 등 세계 곳곳의 동포사회에서 성금모금 및 방역물품 기부 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각 재외공관은 관할지역 재외동포사회의 모국 지원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방역물품 및 성금을 3월 20일까지 전달받아 대한적십자사에 보내기로 결정했다. 

현재 국내에서 마스크 등 방역물품이 부족한 상황임을 감안해 재외공관들은 방역물품이 전달되면 3월 20일 이전이라도 가능한 빨리 한국으로 송부하기로 했으며, 국제운송에 필요한 비용은 외교부가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모국돕기 운동이 우리나라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마다 지원해 온 재외동포사회의 나라 사랑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국내의 코로나19 사태 극복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동포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