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헝가리 대표 한상 최귀선 씨 가족의 집시 아이들 선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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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헝가리 대표 한상 최귀선 씨 가족의 집시 아이들 선교 이야기
  • 이현수 기자
  • 승인 2020.02.2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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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평야의 양귀비 꽃 같구나’(도서출판 따스한이야기) 
‘너는 평야의 양귀비 꽃 같구나’(도서출판 따스한이야기) 표지
‘너는 평야의 양귀비 꽃 같구나’(도서출판 따스한이야기) 표지

헝가리 대표 한상 최귀선(55) 씨이알피코리아(CERP KOREA) 대표와 그의 가족들이 헝가리 집시 아이들을 대상으로 선교활동을 한 이야기가 책 ‘너는 평야의 양귀비 꽃 같구나’(도서출판 따스한이야기)로 출간됐다.

1992년 헝가리 시장이 개방되던 때 이민을 간 최귀선 대표는 현재 환경 및 자원순환사업체를 운영하며, 동유럽 환경개선 사업성과를 통해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또한 재외동포 최대 경제인단체인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헝가리 부다페스트 초대 지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월드옥타 동유럽·CIS 지역부회장을 맡고 있다.   

이 책은 헝가리에서 28년째 거주하는 재외동포 최귀선 대표와 그의 가족들이 현지 지역사회에서 펼친 봉사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부인 원선미 씨가 정리한 것이다. 

최귀선 대표는 “현지에서 돈을 벌고 생활을 하는데 있어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것은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유럽은 집시가 사회적 문제이다. 이에 그들이 어렸을 때 구심점을 찾을 수 있도록 영어교육과 한류문화 소개 등 선교활동을 가족과 함께 해왔다”고 전했다. 

그는 “책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출간하게 됐다”며 “이러한 작은 행동이 헝가리, 더 나아가 동유럽 한인사회의 이미지를 변화시키고, 한인들이 어디를 가나 환영받는 밑거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고국 수출에 기여하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2019), 대한상공회의소 국무총리 표창(2019)을 비롯해 지식경제부장관 표창(2009)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6.25전쟁에 참전한 부친 故 최석기 씨에게 1954년 수여된 화랑무궁훈장이 65년 만에 전수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