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텐 재단 주최, 11월 6~11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구한말 시기 일제에 항거한 의병장 민긍호 선생의 외고손자
재외동포재단 “데니스 텐 선수는 1937년 강제이주로 러시아와 중앙아에 정착한 고려인동포의 자존심”
구한말 시기 일제에 항거한 의병장 민긍호 선생의 외고손자
재외동포재단 “데니스 텐 선수는 1937년 강제이주로 러시아와 중앙아에 정착한 고려인동포의 자존심”
지난해 7월 불의의 사고로 25살 나이에 요절한 세계적인 피겨스케이터 고(故) 데니스 텐 선수를 기리는 추모 사진전<D10 WORLD>가 11월 6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이즈에서 열리고 있다.
구한말 시기에 일제에 항거한 의병장 민긍호 선생의 외고손자인 데니스 텐 선수를 기리는 이번 전시회는 카자흐스탄 데니스텐재단이 기획·주관하고 외교부와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했다.
전시회에는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한 주요 국제대회에 출전한 데니스 텐 선수의 모습, 동료 스케이터들과 지인들의 회고 영상, 그가 직접 찍은 사진과 소품 등 120여 점이 전시됐다.
11월 7일 오전 11시 열린 오픈식에는 듀쎈바예프 바끗 주한카자흐스탄대사, 김대환 외교부 재외동포과장, 김연아 선수, 최다빈 선수, 올댓스포츠 및 재외동포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해 고인을 기리고 추모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전시를 후원한 재외동포재단의 한우성 이사장은 “데니스 텐 선수는 1937년 강제이주로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에 정착하게 된 고려인동포의 자존심이었다”면서 “이번 사진전을 계기로 고려인 선조들의 영웅적 삶과 스포츠스타였던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추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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