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학생 5만2천48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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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학생 5만2천484명
  • 미주중앙일보
  • 승인 2004.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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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1.9% 늘어

미 대학에 재학중인 한인 유학생의 수가 5만2천48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47.2%는 대학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학부는 43.3%를 기록했다.

국제교육원(IIE)이 최근 발표한 2003~04학년도 유학생 현황에 따르면 한국 출신은 5만2천484명으로 전년 대비 1.9% 늘어났다.
이에따라 한인 유학생 증가율은 2000-01년 10.9%에서 2001~02년 7.4% 2002~03년 5.0%로 떨어진 데 이어 3년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런 현상은 9.11 테러 이후 비자 심사가 강화되고 등록금도 크게 오르는 등 미 유학 여건은 나빠진 반면 캐나다를 비롯한 제3국들이 한인 학생 유치에 적극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전체 유학생이 2.4% 줄어드는 바람에 한국 출신이 차지하는 비율은 9.2%로 0.4%포인트 높아졌다.

미국 유학생이 가장 많은 나라는 인도로 7만9천736명에 달했으며 이어 중국ㆍ한국ㆍ일본ㆍ캐나다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북한 국적 유학생은 174명으로 전년 대비 18.3%나 줄었다.
<표참조>
학교별로는 USC가 국제학생 6천647명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컬럼비아대(5천362명) ㆍ퍼듀대(5천94명) ㆍ뉴욕대(5천70명)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중서부 지역에서는 퍼듀대 외에도 일리노이 주립대(어바나-샴페인)ㆍ미시간대ㆍ위스콘신대 등 11개 대학이 유학생이 많은 대학 25위권에 들었다.

국제교육원 앨런 굿맨 원장은 "전반적인 유학생 감소에는 출신국별로 다양한 요인이 작용했다"며 "중요한 것은 유학 문호를 넓혀야 경제 등 미국의 이익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시카고)


입력시간 :2004. 11. 15   10: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