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 환율 더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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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환율 더 떨어진다
  • 미주중앙일보
  • 승인 2004.11.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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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원 붕괴 우려도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원-달러 환율이 앞으로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주요 금융기관들은 15일 내년 평균 환율 예상치를 달러당 1040~108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연말이나 내년 초께 1000원 선이 무너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상품을 수입하는 한인 업체들은 달러 가치의 추가 하락에 대한 대책 마련에 고심중이다.

한국 삼성경제연구소는 내년 평균 환율을 15일 서울외환시장 종가(1092원)보다 30원 이상 떨어진 1060원으로 전망했으며 국민은행은 내년 상반기 환율을 1050원으로 내다봤다.

또 굿모닝신한증권은 내년 연말에 1040원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골드만삭스는 1년 후 전망치를 종전 1110원에서 1050원으로 낮췄다.

한국 대기업들도 비슷한 수준으로 전망하면서 1000원 선 붕괴 가능성에도 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