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하원서 ‘한국전 종전선언’ 결의안 지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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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하원서 ‘한국전 종전선언’ 결의안 지지 확산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10.0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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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엘렌 로웬달 의원의 서명으로 종전선언 결의안 지지 의원 38명으로 늘어
미국 연방하원에서 한국전쟁의 공식적 종전선언을 요구하는 결의한 ‘H.Res.152’에 대한 지지가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 (사진 민주민주참여포럼)
미국 연방하원에서 한국전쟁의 공식적 종전선언을 요구하는 결의한 ‘H.Res.152’에 대한 지지가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 미주민주참여포럼과 간담회를 가진 앨런 로웬달 의원[가운데] (사진 민주민주참여포럼)

미국 연방하원에서 한국전쟁의 공식적 종전선언을 요구하는 결의안(H.Res.152)에 대한 지지가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

지난 10월 1일에는 앨런 로웬달(민주,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 47) 의원이 이 결의안에 서명했다.

캘리포니아에 지역구를 둔 의원으로 10번째로 지지 서명한 앨런 로웬달 의원은 앞서 지난 8월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 최광철 대표와 이승우 변호사 등과 가진 간담회에서 북미이산가족 상봉 결의안 지지서명을 완료한 뒤 이번에 한국전 종전선언 결의안에 대한 지지서명까지 완료한 것이다 .

이로서 현재까지 한국전쟁 공식종전 결의안에 지지서명한 연방하원의원은 한국계 앤디 김 의원과 아시아태평양 의원 코커스 의장을 맡고 있는 주디 추 의원을 비롯해 바바라 리,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 털시 개버드, 그레이스 맹, 테드 리우, 길 시스네로스 등 38명으로 늘어났다고 미주민주참여포럼은 전했다.

한편, 지난 7월 11일에는 ‘2020 회계연도 국방수권법 수정안’에 연방하원 외교위원회 아시아 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장 브래드 셔먼 의원과 로 카나 의원이 공동 발의한 “외교를 통한 북한문제 해결과 한국전쟁의 공식 종전을 촉구하는” 결의 조항이 미 연방법안 최초로 삽입돼 가결되기도 했다.

최광철 미주민주참여포럼 대표는 “(이 시기가) 북미 간 평화프로세스의 성공을 위한 초당적인 지지를 받기위해 미주 동포들의 집중적인 평화 민간공공외교 활동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하고 “한국전 종전선언 결의안, 북미 이산가족 상봉법안, 입양아 시민권법안 등 한국과 관련된 제반 아젠다들에 대해 미국 주요지역의 연방의원들과 타운홀미팅 및 정책간담회 등을 통해 꾸준히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무엇보다도 북미회담이 재개되는 시점에서 한반도 영구적 평화를 위한 한국전쟁 공식종전 결의안에 대한 지지를 집중적으로 요청할 생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