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미얀마에 산불 진화 차량 5대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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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미얀마에 산불 진화 차량 5대 전달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9.09.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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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산림협력기구 협력사업의 일환…한국의 우수 산불관리 기술 미얀마에 전수
▲ 산림청은 9월 12일 미얀마 네피도 자연자원환경보전부에서 ‘산불진화차량 공여식’ 개최하고 미얀마 정부에 산불진화차량 5대를 전달했다. 김재현 산림청장이 산불진화차량 시연을 보기 위해 관계자들과 이동하고 있다. (사진 산림청)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9월 12일 오전 미얀마 네피도 자연자원환경보전부에서 ‘산불진화차량 공여식’ 개최하고 미얀마 정부에 산불진화차량 5대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의 우수한 산림기술을 미얀마에 전파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산림청은 국내 산불진화장비를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를 통해 지난해 처음 2대를 전달했으며 향후 10년간 매년 10대씩 공여할 계획이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는 기후변화, 사막화방지 등 국제적 산림이슈에 대응하고 산림분야 아시아 지역 내 선도적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2009년 6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제안돼 설립된 국제기구다.

이날 기념행사는 김재현 산림청장과 온 윈 미얀마 자연 자원환경보전부 장관, 첸초 노르부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사무총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진화차량 공여사업의 추진현황 공유, 전수식, 시연회 등으로 진행됐다.

▲ 산림청은 9월 12일 오전 11시 40분 (현지시간) 미얀마 네피도 자연자원환경보전부에서 ‘산불진화차량 공여식’ 개최하고 미얀마 정부에 산불진화차량 5대를 전달했다. 김재현 산림청장이 산불진화차량 공여식에 참석해 공여차량의 시연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산림청)

시연회에서는 아시아산림협력기구 교육훈련센터에서 한국의 산불진화차량 운행 교육을 받은 미얀마 현지직원이 운행을 시범했다.

아시아산림협력기구 교육훈련센터는 당 기구의 대표사업으로 회원국의 산림분야 종사자의 능력을 강화하고 정보공유를 목표로 설립된 교육기관으로, 미얀마 양곤에 위치해 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이번에 전달된 산불진화차량이 우리나라의 우수한 산불 진화기술을 신남방정책의 대표 대상국인 미얀마에 널리 알리고 현지 재해 관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우리나라의 산불 진화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의 판로를 개척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은 미얀마와 1999년부터 양자산림협력 관계를 맺고 산림협력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동안 전문가 교류, 중부 건조지역 녹화사업 등을 위한 한-미얀마 산림협력위원회가 8차례 개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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