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서 ‘제10차 한-베트남 영사협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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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서 ‘제10차 한-베트남 영사협의회’ 개최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9.07.2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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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다낭한국총영사관 개설 협력 방안을 비롯해 양국 현안 논의
▲ ‘제10차 한-베트남 영사협의회’가 7월 25일 이상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과 뷰 비에트 베트남 외교부 영사국장 주재로 베트남 다낭에서 개최됐다. (사진 외교부)

‘제10차 한-베트남 영사협의회’가 7월 25일 이상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장과 뷰 비에트 베트남 외교부 영사국장 주재로 베트남 다낭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베트남 측의 제안으로 한국 총영사관 개설 예정 지역인 다낭에서 이뤄졌다.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상대국에 거주 중인 결혼이민자, 학생 등 양국 국민에 대한 체류 지원 ▲한국 내 베트남 불법체류자 감소를 위한 양국 간 협력 강화 ▲다낭에 개설 예정인 우리 총영사관 관련 양국 간 협력 등 다양한 영사분야 현안에 대해 협의했다.

양국은 최근 한국에서 발생한 베트남 결혼이민자에 대한 폭행사태 재발 방지 및 건전한 국제결혼 문화 조성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했고, 베트남에서 체재하면서 만 18세에 도달하는 우리 학생의 체류자격 변경 관련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베트남 국민의 한국 내 불법체류자 감소를 위해 향후 양국 관계당국 간 ‘한-베트남 불법체류방지 MOU’ 체결 등을 협의하기로 했으며, 사증 신청 시 위조서류 제출자에 대한 단속과 처벌 강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베트남측은 다낭을 방문하는 전체 외국인 중 다수가 한국 관광객임을 언급하며 주다낭한국총영사관이 조기에 개설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우리측은 사의를 표하고 향후 개설 과정에서 베트남 측과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양측은 적절한 시점에 한국에서 차기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다.

한편, 이상진 재외동포영사실장은 이번 영사협의회에 앞서 한인회 임원을 면담하고 우리 교민의 애로사항을 청취했으며, 트란 반 미엔 다낭시 부시장과 누엔 투이 안 다낭시 외무국 부국장 면담에서 우리 교민들의 애로사항과 주다낭한국총영사관 개설 관련해 다낭 시정부 차원의 지원과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