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한민족 경제공동체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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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한민족 경제공동체대회 개막
  • 연합뉴스
  • 승인 2004.1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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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한인 무역.경제인들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제9회 해외한민족 경제공동체 대회가 29일 재외동포 무역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롯데호텔에서 개막됐다.

'세계속의 한민족, 하나되는 경제권/백두에서 한라까지'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는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공동 주최로 30일까지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서 이영현 World-OKTA 회장은 "한민족의 정체성 구축과 유대 강화를 위한 코리아 경제 네트워크를 결성, 모국이 세계 경제 강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재외동포 무역.경제인들이 열과 성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 회장은 "우리가 평양 무역상담회를 개최한 것도 비록 국토는 분단됐지만 경제 분야에서 한민족 역량을 세계 속에 드높이기 위한 것"이라며 "남과 북이 윈-윈할 수 있는 최대 공약수를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에 앞서 열린 평양 무역상담회 보고대회에서 OKTA 측은 "해외동포 무역인들은 OKTA 본부를 통하지 않고도 북측과 자유로운 무역 상담이 가능하다"고 밝혀 해외동포와 북한간 교역이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행사는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과의 좌담과 진념 전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의 '글로벌시대 한국경제의 좌표' 주제 강연, 한민족경제공동체 포럼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30일에는 World-OKTA 세계총회 및 국제위원회 연차회의와 World-OKTA 21세기 비전 선포식, 폐회식에 이어 해외한민족 월드뮤직 페스티벌이 화려한 폐막을 장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