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느끼는 브라질 열기…‘지상 최대의 축제-카니발’ 사진전
상태바
서울서 느끼는 브라질 열기…‘지상 최대의 축제-카니발’ 사진전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9.06.19 1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브 수교 60주년 기념, 6월 20일부터 7월 26일까지 서울 중구 수하동 KF갤러리서 열려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시형, 이하 KF)은 주한브라질대사관과 함께 6월 20일부터 7월 26일까지 전시 ‘지상 최대의 축제-카니발’을 서울 중구 수하동 소재 KF갤러리에서 개최한다.

한국과 브라질의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이번 전시는 지난해 주한브라질대사관이 대사관 내 ‘브라질 홀’ 개관을 기념하며 일부 선보인 바 있다. 올해는 KF와 공동 주최를 통해 더욱 풍성한 전시와 프로그램으로 재탄생했다.

브라질 출신 사진작가 오마르 몬테네그로의 작품 20여 점과 관련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펼쳐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축제 ‘카니발’의 명장면을 선보인다. 

매년 2~3월 사이 브라질 전역에서 성대하게 열리는 카니발은 유럽, 아메리카, 아프리카의 다양한 문화가 융합되는 과정을 거치며 오늘날 브라질 전통과 문화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브라질 ‘삼바의 고향’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는 카니발의 삼바 퍼레이드는 삼바 스쿨들이 준비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경쟁하는 경연대회로 이는 다른 카니발과 차별화된 리우만의 독자적인 행사이다.

사진작가 몬테네그로는 싱가포르에서 거주하고 있으면서도 지난 10년간 리우의 카니발 현장을 방문해 축제의 생생한 장면을 사진으로 담아냈다. 축제의 묘미인 퍼레이드를 쫓으며 근거리에서 촬영한 그의 사진은 브라질 특유의 생명력과 역동성을 지니고 있다.

KF 관계자는 “단순히 화려한 축제에서 더 나아가 다민족 국가인 브라질의 정체성을 담은 몬테네그로의 사진을 통해 지상 최대 축제의 뜨거운 열기를 서울에서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KF는 전시 외에도 7월 11일에는 연계행사로 주한브라질대사관 교육담당관이자 방송인으로도 활동 중인 카를로스 고리토 씨의 특강을 마련해 브라질 문화와 예술 그리고 카니발 축제의 면모를 더욱 자세히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연계행사 신청 및 자세한 정보는 KF 홈페이지(www.k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지상 최대의 축제-카니발’사진전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