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서 동북아 안보 및 평화와 한일협력 컨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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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서 동북아 안보 및 평화와 한일협력 컨퍼런스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9.06.13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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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이 동북아 핵심국가로서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 위해 협력 방안 모색
▲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세종연구소가 공동주최한 ‘2019 제1차 한일관계 컨퍼런스’가 6월 13일 일본 히로시마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사진 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시형)과 세종연구소(이사장 백종천)가 공동주최한 ‘2019 제1차 한일관계 컨퍼런스’가 6월 13일 일본 히로시마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동북아 안보 및 평화와 한일협력’을 주제로 열린 이번 컨퍼런스에는 한일 학계 전문가, 일본 언론인, 히로시마평화연구소 및 나가사키대학 핵무기폐절연구센터(RECNA) 등 피폭의 역사를 배경으로 비핵화에 앞장서고 있는 현지 기관 전문가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전체 공개로 진행된 이번 컨퍼런스에서 최완규 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은 “한반도 비핵화는 주변 국가들이 동아시아 협력안보의 틀을 만들어 낼 때 더욱 확실히 추진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세종연구소가 공동주최한 ‘2019 제1차 한일관계 컨퍼런스’가 6월 13일 일본 히로시마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왼쪽부터) 최완규 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백종천 세종연구소 이사장, 오타 마사카츠 교도통신 논설위원 (사진 한국국제교류재단)

일본 측 발제자인 오다 마사카츠 교도통신 논설위원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뜻을 모아야 하는 시점에서 경색된 최근 한일관계에 대해 아쉬움을 표명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한반도 비핵화 문제를 바라보는 주변 국가들의 시선과 입장 차이를 되짚어보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과 일본이 동북아의 핵심국가로서 한반도 및 동북아 평화를 위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한일관계 컨퍼런스’는 한일 관계 및 한반도 주요 현안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양국의 관계 발전을 도모하고자 개최되고 있으며,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세종연구소는 히로시마에 이어 오는 7월 도쿄에서 2차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