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 관객들 사로잡은 ‘한인의 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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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 관객들 사로잡은 ‘한인의 얼’ 공연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5.0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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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창 유태평양, 소리꾼 민은경 등 무대 이어져…현재 관객들 박수 갈채
▲ 미국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는 4월 28일 오후 5시 예술대학 레빗 오디토리움에서 ‘한인의 얼’이라는 제목으로 후원감사음악회를 개최했다. 심봉사 역을 맡아 열연하는 유태평양 명창, 그 오른쪽이 심청 역을 맡은 소리꾼 민은경 씨 (사진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미국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는 4월 28일 오후 5시 예술대학 레빗 오디토리움에서 ‘한인의 얼’이라는 제목으로 후원감사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여섯 살 때 최연소로 판소리 ‘흥부가’를 완창했던 천재 소리꾼 유 태평양 씨와 국립창극단의 주연배우로 마당놀이·뮤지컬·창극 등 공연에서 전석 매진 행렬 기록을 세우고 있는 소리꾼 민은경 씨가 함께 했다.

▲ 미국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는 4월 28일 오후 5시 예술대학 레빗 오디토리움에서 ‘한인의 얼’이라는 제목으로 후원감사음악회를 개최했다. 사랑가 부르는 소리꾼 민은경 씨, 고수는 연제호 씨 (사진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두 명창은 이날 심청전 중 심봉사 눈 뜨는 대목을 통해 우리 소리의 진수를 보여줬고 감동한 관객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한국에서 초청된 국악인이 어우러져 함께 비나리, 삼도설장고, 아쟁 대금 병주, 판소리 사랑가, 피리 독주, 태평소 시나위와 사물놀이, 사철가, 남도민요 등 미국에서는 좀처럼 접하기 힘든 공연들을 펼쳐 많은 박수를 받았다.

▲ 미국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는 4월 28일 오후 5시 예술대학 레빗 오디토리움에서 ‘한인의 얼’이라는 제목으로 후원감사음악회를 개최했다. 우리 가락에 흠뻑 빠진 현지 학생들 (사진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이날 공연장에는 델라웨어한국학교, 남부뉴저지연합감리교회한국학교, 랜스데일연합한국학교, 안디옥한국학교, 해밀톤한국학교에서 교사 및 학생들이 참석해 공연을 함께 감상했다.

▲ 미국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는 4월 28일 오후 5시 예술대학 레빗 오디토리움에서 ‘한인의 얼’이라는 제목으로 후원감사음악회를 개최했다. 아쟁 김현규 (사진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 미국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는 4월 28일 오후 5시 예술대학 레빗 오디토리움에서 ‘한인의 얼’이라는 제목으로 후원감사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피리로 트로트를 연주해 큰 박수를 받은 천성대 씨 (사진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이번 공연의 기획 및 예술감독을 맡은 이춘승 뉴욕취타대 단하장은 “필라델피아 동포와 미국커뮤니티에 한국전통문화의 깊이있는 아름다움을 선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 미국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는 4월 28일 오후 5시 예술대학 레빗 오디토리움에서 ‘한인의 얼’이라는 제목으로 후원감사음악회를 개최했다. (사진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

지난해부터 같은 ‘한인의 얼’이라는 제목의 국악공연을 펼치고 있는 남부뉴저지통합한국학교의 김정숙 교장은 “동포 차세대가 우리 고유의 문화에 대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문화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