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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의 한국 장구 전도사 윌리암스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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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의 한국 장구 전도사 윌리암스 씨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5.0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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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한국 국립극장서 배운 장구, 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에서 장구 강좌 열어
▲ 4월 30일 오후 나이지리아 라고스 국립극장에서는 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제12회 장구강좌’ 졸업식이 열렸다. (사진 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나이지리아 라고스 국립극장에서 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제12회 장구강좌’ 졸업식이 4월 30일 오후에 열렸다.

이 장구강좌를 이끌고 있는 이는 라고스에 거주 중인 이시오마 윌리암스 씨로 올해 49세다. 그는 이역만리 아프리카 땅에서 한국 전통 악기인 장구를 현지인에게 가르치고 있다.

윌리암스 씨는 자타가 공인하는 장구 마니아다. 2013년 한국 국립극장 문화동반자 사업의 일환으로 6개월간 한국에 머무는 동안 장구를 배우면서 장구와 인연을 맺게 됐다.

그는 장구 연주를 시작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나이지리아에도 다양한 부족의 숫자만큼이나 여러 종류의 드럼이 많은데, 장구는 그것들과는 구별되는 독특한 소리와 묘한 매력을 느끼게 해주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아서”라고 대답했다.

그의 장구 사랑은 남다르다. 2014년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세 시간 이상 혼자서 연습을 하는 것은 물론 유튜브를 통해 최신 유명 사물놀이패 공연을 보며 자신에게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는 것이 이제 일상이 됐을 정도다.

▲ 4월 30일 오후 나이지리아 라고스 국립극장에서는 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제12회 장구강좌’ 졸업식이 열렸다. 졸업생들의 장구 시연 (사진 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장구 강좌는 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의 지원을 받아 2016년 4월 나이지리아 제2의 도시 라고스에 개설됐으며 분기마다 새로운 학생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그가 배출한 졸업생만 100여명 가까이에 이른다.

졸업생들은 졸업 후에도 수시로 모임을 갖고 연습을 통해 실력을 연마하고 있으며, 각종 행사에 참가해 장구 공연을 펼치고 한국 전통음악을 소개하는 등 현지 음악인들과의 교류활동을 하고 있다.

▲ 월 30일 오후 나이지리아 라고스 국립극장에서는 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제12회 장구강좌’ 졸업식이 열렸다. 졸업생과 함께 한 이진수 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장 (사진 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한편 윌리암스 씨는 최근 자신이 직접 만든 장구로 나이지리아 전통악기 연주자와 함께하는 협연을 기획해 관객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나이지리아 한국문화원(원장 이진수)은 나이지리아 내의 장구 열풍이 지속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문화원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행정적, 재정적 지원 등의 방안을 계획하고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

▲ 4월 30일 오후 나이지리아 라고스 국립극장에서는 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제12회 장구강좌’ 졸업식이 열렸다. 졸업생과 함께 한 이진수 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장 (사진 나이지리아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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