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119 응급의료상담, 동남아 34개국으로 확대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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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 119 응급의료상담, 동남아 34개국으로 확대 시행
  • 이현수 기자
  • 승인 2019.04.3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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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 해외여행객 등 재외국민 대상으로 전화·이메일·인터넷 통해 응급처치법 상담
▲ 119 안전신고센터 홈페이지(http://119.go.kr) 메인화면

소방청(청장 정문호)은 해외여행객, 원양어선 선원 등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119 응급의료상담 문자안내 서비스’를 5월부터 동남아시아 34개국으로 확대한다고 4월 29일 밝혔다.

‘재외국민 대상 응급의료상담’은 소방청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응급의학전문의가 24시간 근무하면서 재외국민이 해외에서 질병이나 부상을 당해 상담을 요청하면, 전화(+82-44-320-0119), 이메일(central119ems@korea.kr), 인터넷(http://119.go.kr) 등으로 전문 의료상담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소방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외교부와 협업을 통해 재외국민 대상 응급의료상담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119 응급의료상담 안내 문자안내’는 작년 11월 일본을 시작으로 올해 2월에는 중국으로 여행하는 여행객을 대상으로 확대했다.

이번에 문자안내 서비스가 새로 시행되는 국가는 나우루, 네팔, 뉴질랜드, 니우에, 동티모르, 라오스, 마셜 제도, 마이크로네시아, 말레이시아, 몰디브, 미얀마, 바누아투, 방글라데시, 베트남, 부탄, 브루나이, 사모아, 솔로몬아일랜드, 스리랑카, 싱가포르, 아프가니스탄, 인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쿡제도, 키리바시, 태국, 통가, 투발루, 파키스탄, 파푸아뉴기니, 팔라우, 피지, 필리핀 등이다.

강대훈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앞으로도 외교부와 협업해 해외 로밍 휴대전화에 발송하는 안내문자 발송대상 국가 목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질 높은 119 응급의료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