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한국교육원(원장 김주연)은 태국 우따라딧 라차팟 대학교(총장 르앙뎃 웡라오)와 함께 동남아 국가 최초로 한국어교육학과 졸업생 배출을 축하하는 졸업발표회를 4월 25일 개최했다.
우따라딧 라차팟 대학교 한국어교육학과는 지난 2014년 3월 동남아시아 최초로 개설된 5년 제 과정의 한국어 교사 양성 학과로 올해 첫 졸업생 15명을 배출했다.
이번 발표회는 그동안의 학습 성과를 공유하고, 예비 중고교 한국어 교원으로서 한국어 교수 역량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한국어 모의 수업 발표와 현직 태국인 한국어 선배 교사와의 대화 시간으로 채워졌다.
한편 한국 교육부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학생들이 초중고에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태국의 한국어 교원 양성을 지원키 위해 올해 안에 태국 대학의 한국어 예비 교원 양성을 위한 ‘한국어 교사 양성 역량 강화 지원 사업’ 을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전 세계 초중고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13만 여 명 중 37,401명이 태국 학생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향후 우따라딧 라차팟 대학교 한국어교육학과를 5년제에서 4년제로 개편하고, 학과 운영의 발전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한국의 한국어교육 전문가들이 태국 학과의 컨설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주연 한국교육원장은 “동남아 최초의 한국어교육학과 졸업생이 태국 우따라딧 라차팟 대학교에서 배출됨으로써 태국 고교에서 한국어 교육이 지속적으로 발전되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태국 대학의 한국어 교원 양성 지원은 태국 내 한국어 교육의 질적 제고, 한태 양국의 우호 협력과 상호 이해 확대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