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 한국문화 큰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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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한국문화 큰울림
  • 고용철
  • 승인 2004.10.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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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간의 "한국문화주간" 기간 동안 한국전통문화.예술 소개
지난 19(화/현지시간)일 밤 7시, 아순시온 시내에 위치한 몰 엑셀시올(Mall Excelsior) 쇼핑타운에서는 "한국문화주간"을 선포하는 개막식이 파라과이 주요인사들과 한인동포들이 참여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번 "한국문화주간(La Semana Cultural de Corea;라 세마나 꿀뚜랄 데 꼬레아)" 행사는 주 파라과이 대한민국 대사관(김병권 대사)의 주관으로 오는 24일(일)까지 6일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진행되며, 파라과이 현지인들에게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와 예술을 소개함으로써 한국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한국인들에 대한 새로운 이미지를 심기위해 시도되는 주파 한국대사관의 첫 사업이다.

행사 첫날 개막식에서 김병권 신임대사는 개회사를 통하여 "자연(문화,예술)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선사한 선물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이러한 것들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 한국문화주간 행사를 통하여 파라과이의 많은 현지인 친구들이 한국의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알고 소중하게 여길 수 있는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개회사를 통하여 전했다.

김병권 대사는 이번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협조한 주파한국대사관 관계자들과 주파한국교육원(임동찬 원장), 재파한국학교(박남금 교장), 재파한인회(임광수 회장)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지난 9월 새로이 부임하여 문화.예술 부문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파라과이 현지인들에게 우리나라의 전통문화과 예술의 우수성을 알리겠다는 각오를 가지고 일하고 있는 김병연 참사에게 특별히 감사의 뜻을 전했다.

6일간의 "한국문화주간" 기간에 몰 엑셀시올에서는 한국을 소개하는 영상물을 3층 식당가에서 연일 상영하며,1층에서는 한국의 전통물품과 사진들을 전시하게 된다.

특히 22일(몰 엑셀시올 식당가/21:00시)과 23일(한국학교 강당/19:30시)에는 한국의 우리춤예술원(Wooleechum Korean Dance Company/이경화 이사장) 소속 "우리춤예술단(14명)"이 초청되어 사자춤, 살풀이, 소고춤, 부채춤, 장고춤, 북춤, 오고무, 화려강산, 농악, 사물놀이 등을 이틀동안 현지인과 한인동포들에게 공연을 통하여 소개하게 된다.

우리춤 예술단은 우리나라의 전통춤을 보존.보급.계승하고 우리춤을 대중화 하기 위하여 설립되었으며, 문화사절단으로 세계의 여러무대에서 한국전통춤을 알리며, 문화.예술을 통한 국제교류활동에 힘쓰고 있는 예술단체이다.

1996년 이후 8년만에 열린 이번 문화,예술 행사에 우리 한인동포들이 깊은 관심을 가지고 많이 참여하여 행사를 준비한 주파한국대사관이나 우리춤예술단의 수고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우리나라를 알릴 수 있는 문화.예술 행사들이 앞으로도 자주 열리기를 기대해본다.

(취재/사진 파라과이 고용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