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한인학회, 재외동포 관련 학술상 수상자 4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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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한인학회, 재외동포 관련 학술상 수상자 4인 발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3.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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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학술상에 장태한 미 UC리버사이드대 교수와 심헌용 군사편찬연구소 박사
▲ (사)재외한인학회는 2017년과 2018년 두 해 동안 재외한인 관련 연구 활동으로 우수한 논문을 발표하거나 저서를 펴내 ‘재외한인학회 학술상’을 받을 네 명의 연구자를 발표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학술상 수상자 장태한 UC리버사이드대학교 교수, 심헌용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박사, 우수학술상 수상자 박우 한성대학교 교수 , 민병갑 미국 뉴욕시립대학교 퀸즈 컬리지 교수 (사진 (사)재외한인학회)

(사)재외한인학회(회장 김재기)는 3월 28일 재외한인 관련 연구 활동으로 우수한 논문을 발표하거나 저서를 펴낸 학회 회원에게 2년에 한 번 수여되는 ‘재외한인학회 학술상’ 수상자 네 명과 그 업적을 발표했다.

업적 심사 대상 기간은 2017년 1월부터 2018년 12월 까지였으며 장태한 미국 UC리버사이드대학교 교수와 심헌용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박사에게 최우수 학술상이, 민병갑 미국 뉴욕시립대학교 퀸즈 컬리지 교수와 박우 한성대학교 교수에게는 우수 학술상이 주어졌다.

장태한 교수는 ‘파차파 캠프: 미국 최초의 한인마을 연구’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파차파 캠프는 1904년 샌프란시스코에 온 도산 안창호 선생이 로스앤젤레스 동쪽의 소도시 리버사이드에 정착하면서 만든 한인 공동체로, 도산은 이곳에서 생활하던 당시 1905년 공립협회를 세웠고 1907년 서울에서 결성된 비밀결사조직 신민회 창립의 기틀을 다져나갔다.

심헌용 박사는 ‘러시아 민족정책과 강제이주’라는 제목의 책을 펴냈다. 이 책에서 심 박사는 러시아의 제정-소비에트-현대 시기를 관통하며 각각의 시기가 다민족사회의 민족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 나갔는지를 이론적, 제도적, 정책적 측면에서 논의했다.

또한 민병갑 교수는 ‘뉴욕뉴저지 한인 이민자들 사이 초국가적 문화행사’라는 제목의 논문을, 박우 교수는 ‘시민권 체계의 관점으로 본 한국의 조선족’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지난 1988년 설립된 재외한인학회는 국내외 재외한인 연구자들의 학술모임으로 국제적 수준의 재외동포 관련 학술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연구재단 우수 학술지 ‘재외한인연구’를 연간 3회 발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