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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한인회, 한인 정치력 강화 위한 컨퍼런스 개최이민사회가 나아갈 길 고민해 보는 모임, 한인 밀집 거주 도시 시장·시의원 초청해 소통 시간 가져
서정필 기자  |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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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3.08  09:2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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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한인회는 3월 2일 오후 힐튼호텔에서 ‘시카고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서미트 앤 갈라 2019’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시카고 한인 밀집 거주 지역 시장들 (사진 시카고한인회)

미국 시카고 한인회(회장 서이탁)는 3월 2일 오후 힐튼호텔에서 ‘시카고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서미트 앤 갈라 2019’를 열었다. 

주시카고총영사관, 재외동포재단, 시카고한인여성회, 시카고한인문화회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카고협의회, 부산광역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의 주제는, 이제는 동포들이 한인 사회 속에서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주류 사회 안에서 리더 커뮤니티로서의 한인사회의 면모를 갖추고 협력해 살아가야 한다는 의미에서 ‘하나돼 함께 서자!(United, Stand Together!)’로 정했다.

   
▲ 시카고한인회는 3월 2일 오후 힐튼호텔에서 ‘시카고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서미트 앤 갈라 2019’를 개최했다. (사진 시카고한인회)

이날 행사는 외부에서 유입되는 이민자들은 줄어들고 윗세대부터 현지에서 정착해온 한인 4세대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앞으로 이민사회가 나아갈 길을 함께 고민해 보자는 취지로 준비됐으며 시카고 한인 밀집 지역의 시장과 타운쉽 의장, 시의원들, 선출직 공무원 등 20여 명과 한인동포 5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첫 순서로 4시부터는 마이클 리 변호사의 ‘상법 및 재정관리에 대한 세미나’를 들었고 5시부터는 각자 거주 도시 별로 모둠을 지어 각 도시 시장 및 경제개발 담당자 그리고 시의원들과 1시간 동안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먼저 시장 혹은 관련 담당자들이 각 시의 경제개발계획이나 사업 진행 시 필요한 허가증이나 라이선스에 대한 내용, 한인들이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가 있었고 이어 한인들의 궁금증에 대해 묻고 시청 측에서 대답하는 시간이 있었다.

일부 도시에서는 당초 계획했던 시간을 넘겨서까지 진지한 질문이 오갔으며 이어진 총영사와의 간담회에서도 참여한 모든 시장 및 시 관계자들이 자리해 당일 행사에 대한 느낌들을 나누고 앞으로 한인사회와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저녁 만찬은 시카고한인회와 각 도시를 소개하는 영상 상영으로 시작됐다.

   
▲ 시카고한인회는 3월 2일 오후 힐튼호텔에서 ‘시카고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서미트 앤 갈라 2019’를 개최했다. 만찬에서 환영사 하는 서이탁 시카고한인회장 (사진 시카고한인회)

다음으로 재미시카고해병대전우회가 기수단으로 입장한 뒤 테너 황정현씨가 애국가와 미국 국가를 불렀으며 서이탁 시카고한인회장의 환영사와 이종국 주시카고총영사와 질 브릭만 노스필드 타운십 의장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시카고한인회는 각 도시 시장들에게 감사패와 한인회 명예회원증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 가장 많은 한인들이 참석했던 글렌뷰 시의 짐 패터슨 시장은 “한인들이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와 줘 고맙고 솔직히 이렇게 멋진 행사일 줄은 몰랐다”라며 “한인들의 목소리를 가까이서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며 앞으로 이런 교류의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호프만 에스테이스 시에서 참석한 한인 강 모씨는 한인은 “이민 온 지 수 십 년이 됐지만 이런 행사는 처음이었고 한인회가 이런 행사를 개최한 것이 너무나 자랑스럽고 고맙다”라며 “한인회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다른 도시 관계자와 한인들도 이번 행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참석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이러한 행사가 열린 것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제안했다.

   
▲ 시카고한인회는 3월 2일 오후 힐튼호텔에서 ‘시카고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서미트 앤 갈라 2019’를 개최했다. 행사의 원활한 진행에 큰 도움을 준 자원봉사자들 (사진 시카고한인회)

어떤 도시에서는 다음 번 직원 채용 시 반드시 한인을 채용하기로 약속하고 한인회를 통해 공고를 내겠다고 밝혔으며 또 다른 도시에서는 지역 경제개발위원회 위원으로 이미 한인을 내정하고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몇몇 도시에서는 현재 공석인 커미셔너 자리에 한인들이 지원하기를 바라고 있다.

시카고한인회는 이번 행사를 “한인회의 존재 목적인 ▲이민정착에 필요한 제반 문제 해결 ▲한인사회의 지위향상 ▲권익옹호 ▲한미 문화 교류 ▲미국 내 현실 참여활동 강화 등을 이루는 데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게 한 행사”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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