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영TV에 한국 소개 프로그램 정규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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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영TV에 한국 소개 프로그램 정규 편성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9.01.2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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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토요일 저녁 방영되는 ‘클럽 코리아’ …한인 1.5세 김유나씨가 기획부터 섭외, 진행까지 맡아

▲브라질 국영TV에 한국 소개 프로그램 ‘클럽 코리아’가 정규 편성됐다. 사진 왼쪽 끝이 이 프로그램 진행자 김유나 씨 (사진 김유나씨)

봉헤찌로 한인타운에서 한류문화센터를 운영하며 현지에 한국 문화를 알려 온 브라질 한인 1.5세 김유나 씨가 브라질 국영 텔레비전에서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맡게 됐다.

김유나 씨는 오는 2월부터 브라질 국영 텔레비사오 TV에서 ‘클럽 코리아’라는 프로그램의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저녁 7시 30분부터 30분 간 방송되며 첫 방송은 2월 2일(현지시각) 예정돼 있다. 김 씨는 진행과 함께 기획과 섭외 업무도 함께 담당할 예정이다.

첫 방송에는 한국의 민속 명절 설날을 맞아 봉헤찌로의 떡집을 찾아 떡국 만드는 장면과 한국 전통무용·붓글씨 퍼포먼스, 한국 명소 탐방 등이 방영된다.
 
▲브라질 국영TV에 한국 소개 프로그램 ‘클럽 코리아’가 정규 편성됐다. 촬영 중인 진행자 김유나 씨 (사진 김유나씨)

김 씨는 앞으로 한국에서 미리 촬영해 둔 서울, 부산, 경주, 파주 등 지역의 영상을 4개월에 걸쳐 소개해 한국 관광 홍보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현지 라디오 방송국의 ‘코리아온라인’ 코너 사회에서 1회 한국을 알리는 방송을 1년 이상 진행해온 그는 지난해 텔레비사오 TV의 문화 프로그램 출연을 계기로 인연이 이어져 ‘클럽 코리아’ 방송까지 이어졌다. 한류 팬인 방송국 프로듀서가 먼저 본격적으로 한국만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자고 제안했고 김씨는 전한다.
 
▲브라질 국영TV에 한국 소개 프로그램 ‘클럽 코리아’가 정규 편성됐다. 촬영 중인 카메라 화면 (사진 김유나씨)

김 씨는 한국기업의 브라질 진출을 돕는 ‘R.E.D.E 브라질’이라는 인적자원 컨설팅 업체를 경영하며 세계한인무역협회 차세대 리더, 세계한민족여성재단이 선정한 ‘세계를 빛낸 여성 23인’으로 소개됐다. 또한 김 씨는 브라질 사회에 한국을 알리자는 취지로 한국의 역사, 문화, 한식, 한류에 대한 책도 다시 출판했으며 유튜브를 플랫폼으로 한국어 방송도 꾸준히 진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