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한국국제학교(교장 조철수)는 1월 9일 교민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중학교(18회)와 고등학교(15회) 졸업식을 함께 개최했다.

조철수 천진한국국제학교 교장은 회고사를 통해 “오늘이 있기까지 선생님과 학부모님들의 계속된 헌신과 보살핌이 있었음에 감사한다”라며 “앞날에 꽃길만이 있지는 않겠지만 뒤에서 여러분들을 응원하는 사람들을 믿고 어떤 길을 가든 당차게 헤쳐 나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한규 주중한국대사관총영사는 고등학교 과정을 마치고 이날 졸업장을 받은 김도연 학생에게 주중대한민국대사상을 수여한 뒤 축사를 통해 “중국에서 자라고 성장한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과 중국 두 나라에 정통한 인재로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신동환 천진한국국제학교 이사장은 병아리와 어미닭이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 알을 깨고 태어난다는 예화를 소개하며 더 노력하는 인재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이번 고3 졸업생들은 우수한 진학 성과를 거두어 행사장을 찾은 내빈들에게 박수를 받았으며 마지막 순서로는 고등학교 1학생 학생들이 준비한 화려한 뮤지컬 공연으로 꾸며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김한규 주중한국대사관 총영사와 신동환 천진한국국제학교 이사장 겸 천진한국인(상)회장을 비롯해 박상신 주중한국대사관 교육관, 이도영 천진대한체육회 부회장, IBK기업은행 천진분행 박병철 분행장, 정의환 학교운영위원장, 이찬주 학부모회장 등이 함께 자리했으며 초등 56명, 중등 75명, 고등 81명 등 총 212명의 졸업생이 배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