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으로 보는 우리 사회의 변화·발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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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으로 보는 우리 사회의 변화·발전상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8.12.2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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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록원, ‘기록으로 만나는 대한민국’ 콘텐츠 12월 20일부터 국가기록원 누리집 통해 공개

▲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이소연)은 ‘기록으로 만나는 대한민국’ 콘텐츠를 12월 20일부터 국가기록원 누리집(www.archives.go.kr)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누리집 메인 화면.(사진 국가기록원)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이소연)은 ‘기록으로 만나는 대한민국’ 콘텐츠를 12월 20일부터 국가기록원 누리집(www.archives.go.kr)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기록으로 만나는 대한민국’ 콘텐츠는 사회, 생활, 경제, 문화 분야의 다양한 주제를 발굴, 기록물과 함께 소개해 우리나라의 변화·발전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300개 주제 개발을 목표로 추진됐으며, 지난해까지 6,500여 건의 기록물을 활용해 253개 주제를 개발·공개했다.

올해는 이번 콘텐츠 개발 사업의 마무리로, 900여 건의 기록물을 수록한 47개 주제에 대해 신규 개발하여 공개 할 예정이다. 국민연금, 독립기념관 등 사회분야 14개 주제, 간척사업, 국도 등 경제·산업분야 10개 주제, 광화문, 국립민속박물관 등 문화·예술분야 11개 주제, 과외, 방학 등 교육분야 5개 주제 등이다.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2019년을 맞이해 이와 관련된 주제에 대해서도 공개된다. ‘3.1운동 기념’ 주제에는 1955년에 제36회 3.1절을 맞이해 서울운동장에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비롯한 각료들, 33인 중 생존자의 한분인 ‘이명룡’ 옹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성대히 거행되는 영상과 1958년 제39회 3.1절을 맞이해 거리 행진하는 모습이 소개된다.

‘대한민국임시정부’ 주제에서는 1990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71주년 기념식 영상과 1997년 국가보훈처에서 열린 제78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 사진을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국민연금, 대중교통의 변천사를 비롯하여 판문점, 명동성당 등에 대한 역사의 순간들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1988년 시행된 국민연금에서 1993년, 첫 수혜자가 나왔다는 소식과 함께 국민연금을 홍보하는 내용의 영상과 국민연금 도시지역 확대를 위한 결의대회 모습이 눈에 띈다. 1960~1970년대 대중교통의 주를 이루었던 버스는 늘어나는 교통 인구를 감당하지 못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1974년 최초의 지하철인 종로선이 개통됐다. 이후, 2000년대 고속철도의 등장으로 우리는 반나절생활권 시대를 맞이했다. 판문점은 휴전 이후 남과 북의 공식적인 대화 창구였는데, 1957년 판문점 회담 사진과 1994년 남북정상회담 예비접촉 영상에서 그 모습을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교황 바오로 2세가 명동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하는 모습과 명동성당 앞에서 거행됐던 1987년 故 박종철 군의 추모식 모습도 볼 수 있다.

이소연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장은 “오늘의 우리사회를 만들어 낸 다양한 변화의 순간들이 담겨있는 이 콘텐츠를 통해 지난날을 되돌아보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