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일 사과 100만 서명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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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일 사과 100만 서명운동
  • 뉴욕중앙일보
  • 승인 2004.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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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전역아시아 유럽 등 범세계적 규모로 전개
뉴욕을 비롯한 미 전역에서 종군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정부의 공식사과와 보상을 촉구하는 100만 서명운동이 시작된다.

이는 워싱턴에 있는
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회장 서옥자)가 주축이 돼 내년(2005년) 2차대전 종전 60주년에 맞춰 실시하는 것으로 뉴욕을 비롯한 미 전역과 한국.북한.아시아.유럽 등 전세계적인 규모로 전개할 계획이다.

서옥자 회장은 "앞으로 뉴욕지역의 교회와 봉사단체들과도 협력관계를 맺고 이 운동을 적극 전개해나갈 것"이라며 "100만명 서명지는 유엔과 국제노동기구(ILO)측에 전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뉴욕가정상담소 안선아 소장은 "종군위안부 피해자들을 돕는 일이라면 우리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상담소도 100만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뉴욕 무지개의 집 서진옥 대표도 "종군위안부 문제는 우리 모두 힘을 함해 풀어나가야 할 숙제"라며 "이를 위한 서명운동에 기꺼이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 서 회장은 "일본정부는 종군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공식 사과를 거부한채 이들이 모두 고령으로 사망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종군위안부 피해자들이 한명이라도 더 생존해있는 동안 일본의 공식 사과를 받아내기 위해 이같은 국제적인 규모의 서명작업을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