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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인터뷰] 박희양 해봄재외동포교육재단 대표“재외동포 차세대 정체성 교육과 한국학교 교사 역량강화 교육에 역점 둘 것”
서정필 기자  |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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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04  1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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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양 해봄재외동포교육재단 대표

박희양 해봄재외동포교육재단 대표의 한 마디 한 마디는 부드럽지만 단호했다.

미국에서 한국학교 선생님으로 직접 오랫동안 한인 차세대들을 가르쳤던 경험을 통해 지금 자신이 그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자신 있게 설명했다.

겨울을 맞이하는 비가 약간씩 내리던 12월의 첫 월요일 본지 사무실을 찾은 박희양 이사장과 이형모 재외동포신문 대표의 대담 내용을 옮겨 싣는다.  


   
 ▲ 본지 이형모 대표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박희양 해봄재외동포교육재단 대표

Q. 만나 뵙게 돼 반갑습니다. 먼저 해봄재외동포교육재단의 ‘해봄’이 어떤 의미인지 그리고 어떻게 만들어진 것인지 알 수 있을까요?
박희양 대표(이하 박) : 예 일단 ‘어떤 것을 해 보다’라는 뜻이 있고요. 그리고 해(日)와 봄(春)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또 해(日)를 눈으로 본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해봄’이라는 이름은 현재 재외동포신문에 칼럼도 기고하시는 조현용 경희대 교수께서 지어 주셨습니다.

Q. 해봄재외동포교육재단을 만드신 목적에 대한 설명을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언제부터 설립 준비를 해 오셨는지에 대해서도 듣고 싶습니다.
박 : 해봄재외동포교육재단은 재외동포 후세들의 민족 자긍심을 높이고 정체성 확립을 위한 한국 전통문화를 교육하고, 더불어 이를 담당하고 있는 교육자들을 지원함으로써 한국 전통문화 세계화에 기여할 목적으로 지난해 만들어졌습니다. 설립 준비를 시작한 것은 3년 정도 됐습니다. 재단을 만든다는 것이 꽤 많은 준비 시간이 필요한 일이더라고요.
 
   
 ▲ 박희양 해봄재외동포교육재단 대표

Q. 재외동포 차세대들에 대한 정체성 교육과 이들을 교육하는 선생님들에 대한 교육, 크게 두 가지로 재단의 주요 활동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이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신다면요?
박 : 예, 한국 학제로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그러니까 10대 초중반까지가 1차로 자신의 정체성을 정립하는 나이입니다. 한국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자연히 한국 사회 속에서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받아들이면 되지만 재외동포 아이들의 경우에는 여러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이 시기가 지나가기 전에 자신이 한국인이라는 것을 계속해서 일깨워 줘야 합니다. 그래서 이 나이대의 정체성 교육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에 대한 연수 교육 프로그램을 열게 된 이유는, 해외에서 직접 동포 차세대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과 대화하면서 이 분들이 자기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물론 알고 이해하고 있는데 이것들을 어떻게 미국에서 태어난 동포 차세대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하는지 고민이 크다는 걸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 때 든 생각이 아이들에 대한 교육도 놓치지 않아야 겠지만 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좋은 연수 교육을 받게 되면 자연히 교육의 질이 올라갈 것이니 선생님들에 대한 교육도 우리 재단이 꼭 해야 할 일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를 핵심 주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재외동포신문 독자들에게 남기고 싶으신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 : 해봄재외동포교육재단은 제가 미국에서 우리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꼭 해야 하는 일이라고 느꼈던 일들을 실천하기 위해 설립했습니다. 해외에서 태어난 우리 동포 차세대들이 한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갖게 하는 것은 부모나 단위 학교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국 정부와 재외공관 그리고 각 한국학교가 네트워크로 이어져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우리 재단도 맡은 바 역할을 잘 해 나가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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