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서 ‘제6회 한중미술교류전’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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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서 ‘제6회 한중미술교류전’ 성료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8.11.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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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중한인미술협회 주최…한국 작가 23명, 중국 작가 10명 참여

▲ 재중한인미술협회(회장 윤일권)가 주최하는 ‘제6회 재중한인미술협회전-한중미술교류전’이 지난 11월 2일부터 8일까지 베이징에 위치한 주중한국문화원 전시실에서 개최됐다. 개막식에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재중한인미술협회(회장 윤일권)가 주최하는 ‘제6회 재중한인미술협회전-한중미술교류전’이 지난 11월 2일부터 8일까지 베이징에 위치한 주중한국문화원 전시실에서 개최됐다.

‘동행(同行)’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 작가 23명, 중국 작가 10명 총 33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베이징, 광저우, 상하이, 텐진, 칭다오 등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선보인 작품 또한 수묵, 유화, 서법, 판화, 사진, 디자인 등 장르가 다양했다.

▲ 이번 전시회는 ‘동행(同行)’을 주제로 총 33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11월 2일 오후 4시에 열린 개막식에서 윤일권 회장은 “해마다 진행되는 한중교류전은 정부 기구가 아닌 민간교류로써, 한중간 문화교류에도 기여를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교류전 횟수를 거듭할수록 우리 협회와 전시를 같이한 중국 작가들의 숫자도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전시 주제가 ‘동행’인 것처럼, 우리는 전시를 준비하고 진행하는 동안 한중간 작가들이 서로 돕고, 서로의 장점을 배우며 예술의 길을 같이 간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동행은 전시를 통해 작가 개인 간은 물론 두 나라 간의 우정도 더 깊어지리라 본다”고 이번 전시 목적을 설명했다.

행사를 후원한 주중한국문화원의 한재혁 원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전시에 출품된 한 작품 한 작품 모두 독특한 개성을 지니고 있으며, 한중 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하면서 서로의 특성과 차이점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중국의 다양한 지역에서 현재 왕성하게 창작 활동을 펼치는 한국과 중국의 중견 예술가들이 작품을 통해 교류하고 또한 많은 이들과 함께 나누는 이런 문화교류 활동은 양국 간 우의를 더욱 돈독히 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람객들이 전시를 감상하고 있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

이어, 텐진공업대학 예술대 까오위궈 교수는 “중국과 한국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으며 양국간 유구한 문화교류 역사를 갖고 있다. 이번 전시의 플랫폼 구축은 교류와 상호이해, 우의를 증진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시대에 한중문화예술교류, 문화콘텐츠의 확장, 문화 발전을 추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우리 공동의 아름다운 미래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영민 주중한국대사는 11월 6일 전시장을 찾아 관람한 후, 한재혁 주중한국문화원장, 윤일권 재중한인미술협회장, 박재림 재중한인예술연합회장(초대 재중한인미술협회장), 재중한인미술협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노 대사는 작가들을 격려했다.

▲ 노영민 주중한국대사는 11월 6일 전시장을 찾아 한재혁 주중한국문화원장, 윤일권 재중한인미술협회장, 박재림 재중한인예술연합회장, 재중한인미술협회 회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이나연 재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