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ICA 이사장 아프리카 지속가능목표센터 이사회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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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 이사장 아프리카 지속가능목표센터 이사회 참석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8.09.2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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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실행 위한 협력 탄력

▲ KOICA는 이미경 이사장이 웨스틴 뉴욕 그랜드 센트럴에서 열린 아프리카 SDGs 센터 이사회에 초청받아 아프리카 SDGs 센터 이사회에 초청받아 참석했다고 9월 26일 밝혔다.(사진 KOICA)

KOICA는 이미경 이사장이 웨스틴 뉴욕 그랜드 센트럴에서 열린 아프리카 지속가능개발목표센터(The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Center for Africa, SDGs) 이사회에 초청받아 참석했다고 9월 26일 밝혔다.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는 2015년 UN에서 채택된 의제로 2030년까지 이행을 목표로 한다. 교육·불평등 완화·보건·거버넌스·양성평등·기후변화 등의 주제를 담은 17개의 목표 및 169개의 세부목표로 구성됐다. 내용은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의 이행 과제로 구성됐으나 시민사회, 민간기업, 자선재단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야 하는 글로벌 과제다.

이미경 이사장이 아프리카 SDGs 센터 이사회에 초대받은 데에는 KOICA가 아프리카에서 SDGs 실현을 위해 ‘2016-2020 신규 국별협력전략’을 세우고 사업을 실행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KOICA는 무상원조 최우선 대상지역으로 아시아를 손꼽고 있지만, 아프리카에 대한 지원도 계속 확대하고 있다. 2018년 기준 아프리카는 KOICA의 국가별 지원예산 중 30.3%가 배분된 만큼 비중 있는 지역이다.

KOICA는 아프리카에 풍부한 노동력과 천연자원이 있지만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는 것을 극복하는데 개발협력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KOICA의 중점협력국 중 아프리카 국가는 가나, 르완다, 모잠비크, 세네갈, 에티오피아, 우간다, 탄자니아 등이며 진행 중인 사업은 ▲르완다 직업교육훈련 역량강화사업 ▲가나 CHPS기반 지역보건체계 강화사업 ▲세네갈 중부지역 모자보건체계 강화사업 등이다.

아프리카 SDGs 센터는 아프리카의 SDGs 달성 촉진을 위해 UN 자문기구인 지속가능발전네트워크(SDSN) 결의를 통해 2016년에 설립됐다. 센터 의장은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와 알리코 단고테 (나이지리아 단고테 그룹 회장)이 공동으로 맡고 있다. 이사는 나나 아쿠포 아도 (가나 대통령),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교수), 아킨우미 아데시나 (아프리카개발은행(AfDB) 총재), 아쉬스 따카르 (마라 그룹 & 파운데이션 대표), 클라우디오 데스칼지 (에니 CEO) 등 국제개발협력 전문가, 시민사회 대표, 기업인 등 22명이다.

센터의 주요 활동은 ▲국별 지표 모니터링 현황 관리 ▲워크숍 개최 및 이슈 보고서 발간 ▲정책 결정자 역량 강화 연수 등이다. 이를 위해 UN개발계획(UNDP), UN여성기구(UN Women),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스웨덴 국제개발협력청(SIDA), 르완다·우간다 개발은행, 스웨덴 스톡홀름 대학, 월리스 글로벌 펀드(Wallace Global Fund) 등이 아프리카 SDGs 센터를 지원한다.

그동안 아시아에서 아프리카 SDGs 센터에 참여한 곳은 JICA가 유일했으나 KOICA는 이미경 이사장의 아프리카 SDGs 센터 이사회 참석을 계기로 양 기관 간 포괄적 MOU를 체결하게 됐다. 이를 기반으로 KOICA는 아프리카에서 SDGs 이행 증진에 한층 더 기여하고 아프리카 국가와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 오른쪽 이미경 KOICA 이사장, 왼쪽 빌레이 베가쇼(Belay Begashaw) 아프리카 SDGs 센터 사무총장.(사진 KOICA)

이미경 이사장은 “우리나라 정부가 SDGs 원칙과 일치하는 3P(People, Prosperity, Peace) 대외정책 기조를 내세운 중요한 시점에 아프리카 SDGs 센터 이사회에 초청받아 KOICA 이사장으로서 큰 희망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며, “아프리카 SDGs 센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양 기관의 향후 협력 방향과 방법을 논의해 아프리카의 SDGs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