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해외무역관장 대외개방에 속도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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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해외무역관장 대외개방에 속도 올려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8.09.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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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7일부터 워싱턴, 바르샤바, 나고야, 키토 등 4개 무역관장 공개 모집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사장 권평오, 이하 코트라)는 9월 17일부터 미국 워싱턴, 폴란드 바르샤바, 일본 나고야, 에콰도르 키토 등 4개 무역관장 공개 모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코트라는 설립(1962년) 이후 최대 규모의 해외무역관장 대외개방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7월 말 중국 청두, 인도 뭄바이 등 2개 무역관장을 외부인사로 채용한데 이어, 이번에 두 번째 공모를 시작한다. 해외무역관장 대외개방은 4월 권평오 사장 취임 직후 발표한 ‘코트라다운 코트라를 위한 혁신로드맵’ 중 ‘역량과 실적 중심 인사’ 분야 핵심 과제다.

이번 공모를 통해 코트라는 중국, 인도에 이어 미국, 우럽, 일본, 중남미까지 수출 주력시장과 신흥시장의 주요 거점 대외개방을 완료하게 된다. 특히, 워싱턴 무역관장은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한-미, 미-중 통상 이슈에 발 빠른 대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해져 최고의 통상 전문가를 선발, 파견하겠다는 의지가 높다. 이를 위해 앞선 1차 공모와 별도 추가 공모에서도 최적격자가 발굴되지 않자 이번 공모에 포함시키고, 헤드헌팅업체 채용 위탁도 병행한다.

코트라는 내년에도 중동, 동남아, 독립국가연합 지역 등으로 개방을 확대, 2021년까지 총 22개 무역관장직을 대외개방 한다.

권평오 코트라 사장은 “혁신과 개방, 고객과 현장은 코트라 조직문화와 의사결정의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전문가를 외부에서 수혈, 고객이 현장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며 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야성(野性)을 갖춘 이들의 ‘코트라호 승선(乘船)’을 희망했다.

코트라는 권사장의 혁신 방향에 따라 해외무역관장 대외개방과 함께 지방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지원 강화를 위해 8월말 지방지원단 고객접점 인력을 두 배 이상(19명→49명) 늘리고, 경기북부 지원단을 신설했다.

한편 중국 청두 무역관장, 인도 뭄바이 무역관장 모두 현장 경험이 풍부한 외부 전문가로, 파견 교육수료와 직무계획을 완료하고 10월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이번 추가 개방하는 워싱턴, 바르샤바, 나고야, 키토 등 4개 해외무역관장 공모 지원 서류 접수는 9월 17월부터 10월 10일까지 진행된다. 워싱턴은 국제통상, 바르샤바는 프로젝트 및 투자진출, 나고야는 자동차부품 및 기계, 키토는 중남미 시장개척 전문 인력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채용은 올해 안에 이뤄질 예정이며, 소정의 교육을 거쳐 내년 2월부터 현지에서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지원희망자는 온라인 채용사이트(http://kotra3.saramin.co.kr)에서 응모 및 세부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